
그 중에 처음으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는 신입생들의 꿈은 무한히 부풀어오른다. 새롭게 입게 될 교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학생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한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은 올해도 무겁기만 하다.
3년을 입게 될 교복이기에 꼼꼼히 따져보고 어느 회사의 제품이 좋은지, 가격이 알맞은지 비교 선택하여 구입하는 현명함을 발휘할 때다. 이러한 시기에 수원시 장안구 신풍동에 소재(북수동 성당 맞은편 종로파출소 옆)한 프리모 학생복을 찾았다.
지난 22일 정갈하게 정리된 매장 안에 교복을 구입하러 온 두 명의 학생이 신체 사이즈를 재고 있었다. 1층에서 4층 전 매장에 진열된 학생복들은 저마다 특징 있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프리모 학생복을 운영하는 정우진 대표는 프리모 학생복의 장점을 묻자, 서슴없이 가격이 타사 제품에 비해 무척 저렴하다며, 그 이유는 텔레비전 광고비와 유통매장 수수료, 유통단계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가격이 비싸다고 품질에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라는 것. 센스 있는 사람이 유행 패션 학생복을 입을 수 있고, 찬스에 강한 사람이 값싸고 실속 있는 학생복을 구입할 수 있단다.
프리모는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턴, 새로운 기술, 새로운 부자재 등을 가미시킨 학생복으로서 느낌이 다르고, 패션이 다르고, 서비스도 확 달라졌다고 한다.
허영보다 실속을 앞세우고 변화하는 신세대들의 감각에 맞춰 현실을 직시하며,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완벽한 제품 하나 하나를 생산하고 있는 것은 프리모 학생복의 자부심이라고도 말한다. 교복을 구입한 후에도 3년을 책임지는 자세로 학생들의 성장속도에 따라 무료 수선 애프터서비스를 해 준단다.
보다 상세한 교복 값을 알아보았다. 교복 한 세트 구입비가 타사는 23만원대인데 비해 프리모는 17만8천원이다. 여기에 특별사은품으로 와이셔츠와 블라우스를 추가 구입하는 학생에겐 시중가 7만원 상당의 바람막이 점퍼를 증정한다. 프리모 학생복은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업그레이드됐으며,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인다고 정대표는 강조한다.
프리모 학생복에서 만난 김영문(수원 S중 3학년) 학생의 말을 들어보았다. “프리모는 다른 학생복에 비해 싼 편이고 어차피 품질은 거기서 거기예요. 모델 값 때문에 교복 값이 비싼 거죠. 그래서 저는 프리모를 택했어요. 제가 입던 교복을 동생에게 물려 줄 생각이고요.”

프리모 학생복은 이에 발맞춰 어깨선이 날씬해 보이기 위해 재킷의 어깨를 최대한 줄이고 작은 패드를 사용함으로써 옷이 어깨선을 타고 흐르도록 했다. 단추 위치를 올리고 칼라의 폭을 줄인 쭉쭉 빵빵 스타일이란 것이다.
여학생의 교복은 허리의 날씬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재킷의 허리는 곡선재단을 하고, 센스라인을 넣어 날씬함을 강조했다. 변색방지용 수지가공처리를 한 단추로 자동기계식 뿌리감기 처리로 튼튼하게 만들고, 호주산 최고급 wool 60% 원단을 사용했다.
또한, 남학생복도 역시 호주산 최고급 wool 60% 원단을 사용했고, 상의 주머니는 바텍처리로 쉽게 뜯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바지의 지퍼는 최고급 Auto-lock 지퍼를 사용해 흘러내리지 않게 했다. 무릎 중심선을 높인 디자인과 패턴의 심플한 롱다리 패션으로 시선을 끈다고 한다.
그러나 정 대표가 아쉬워하는 점이 있다. 2007년도에 타사 교복 가격이 너무 비쌌다는 것이다. 이에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져 매스컴에 타사 교복 가격에 대한 문제가 오르내리자, 작년 여름에 하복 값을 내렸다가 2008년도가 되면서 다시 잠잠해지자, 슬그머니 값을 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프리모는 오히려 작년의 가격 19만8천원에서 2만원을 내린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학생복의 가격담합, 품질에는 차이가 없고 가격만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고발, 가격은 싸다고 해 놓고 어느 날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업체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학생복’을 과연 누구를 믿겠냐며 발품을 팔아 눈과 귀로 보고, 듣고, 품질·가격·패션·A/S 등 직접 최소 2업체 이상 비교 한 후 선택하는 것만이 허영보다 실속 있는 학생복을 구입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인다.

오랜 날을 프리모 교복과 함께해 온 정대표는 할 말이 더 있다. “세상이 변하니까 우리의 고정관념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들이 새로운 학생복을 입을 수 있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의 순간 판단에 맡기지 말고 자녀와 함께, 보다 값이 저렴하고 실속 있는 교복을 구입할 수 있는 교복 매장을 찾는 일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의:031-244-0537, 246-6249
/김순덕 리포터(작가·수원문인협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