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첨단산업단지를 지원하는 IT벤처단지 이자 수도권 남부의 핵심 교통망 구축의 핵으로 평가받는 수원~오리간 분당선 연장구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방죽역 일대의 개발바람이 매섭다.
첨단산업단지 배후지 역할을 하게될 IT벤처타운이 조성되는데다 오산·화성 병점, 동탄신도시를 잇는 교통망이 구축돼 있어 유동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3천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설되고 있고, 신동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인구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방죽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수도권 남부 교통요충지로 급부상
수원을 비롯해 화성 동탄·병점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중인 수원~오리(19.5km)간 복선전철사업. 총 사업비 1조5천17억원이 투입되는 연장노선은 7개공구로 나눠 추진중이며 9개 역사가 신설된다.
수원지역은 모두 6개 역이 들어선다. 당초 2008년을 완공 목표로 추진했던 이 사업이 5년 이상 미뤄져 오는 2013년께나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죽역이 들어서는 곳은 수원역~용인 수원IC를 잇는 도로(남부우회도로)요, 동탄과 연결되는 중심에 위치해 있다. 또 화성 병점과 동탄신도시가 차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강남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향후 교통의 요충지다 보니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방죽역을 축으로 남쪽 망포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서쪽 신동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북동쪽으론 삼성전자 및 디지털엠파이어2 등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고 남서쪽으로 아파트형 공장인 디지털엠파이어1과 의류쇼핑타운이 들어서 있다.

● 대규모 배후단지조성으로 인구유입 급증 예상
방죽역 인근에 신설되는 아파트 단지만 5곳, 총 2천940세대다. 임광토건이 망포2-1구역 270세대와 4-1구역 532세대, 영통1블럭 602세대 총 1천401세대 규모로 아파트 공사를 진행중이다. 중앙건설과 현진이 망포동에 각각 수원 센트럴하이츠 549세대, 현진에버빌 530세대를 분양한다. 또 올해 상반기 분양에 나설 신창건설도 420세대를 내놓는다.
역주변에는 아파트형 공장인 디지털엠파이어빌딩1이 들어서 있고 디지털엠파이어2도 신동지구 맞은편에 건설중이다.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화성반도체 등이 즐비한 수원 남부권을 IT분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수원시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지하2층~14층 총 5개동에 369개의 전자·통신·IT 등의 369개 업체가 입주했고, 기숙사 및 오피스텔 253실을 갖추고 있다. 1~2층에는 2만1천여㎡ 규모의 근린시설과 의류전문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다.
현재 건축중인 엠파이어2도 연면적 14만2천519㎡ 규모에 지하2층~15층 3개동이 들어선다. 이와함께 수원시가 환지방식으로 개발을 추진중인 영통구 신동지구(삼성코닝 옆)도 5분거리에 있다. 신동 542번지 일원 전체 면적 25만1천666㎡에 전체 1천522세대 4천414명이 수용된다.
이들 아파트형 공장과 아파트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이일대 유입되는 인구만 어림잡아 1만4천~1만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엠파이어공인중개사 최종태 대표는 “현재 모든 공장 분양이 완료됐지만 의류쇼핑타운만 분양률이 저조하다”며 “방죽역이 개통시기쯤 되면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역세권 중심으로 유동인구와 유입인구가 크게 늘어나게되면 상권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공사로 위축된 상권은 ‘일시적’ 현상… 현재가 오히려 투자 적기
현재는 분당선 연장공사 여파로 교통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개통시기마저 늦쳐지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돼 있다. 무엇보다 역사를 중심으로 반경 1km 내 어수선한 공사현장들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주변상인들은 “공사를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공사진척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소음과 교통체증으로 지역 내 소비자들마저 다른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역사 주변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등 가족단위의 고객을 유치할 만한 상점이 없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로 환승역이나 역세권 규모가 큰 곳들은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형성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필수적이다. 결국 상권이 클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그 시기가 문제인 셈이다.
그러나 부동산 관계자들은 연장선 개통과 아파트 입주 완료 등으로 상권이 크기 전에 미리 선점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망포동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개발기대감과 주변 분양 아파트 값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세는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방죽역 지하통로에 20여 곳 이상의 점포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돼 이곳을 선점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