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선 관통 ‘수원의 중심’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수원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라는 의미의 ‘동서로(東西路)’는 경기 도청 앞 사거리에서 수원시청을 거쳐 영통구청까지 총길이는 3천760m이다. 폭 20~50m의 동서로 주변엔 행정, 문화, 상업 등의 중심시설이 자리한 곳이다.

● 수원지역 행정, 문화, 경제, 금융 중심路

수원시청(265번지)을 중심으로 도로 인근에 홈플러스와 농협 경기본부, 갤러리아 백화점 등 경제와 대형 유통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시청 뒤편으로는 식당가와 유흥시설이 형성돼 있으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시청 인근의 한 식당 대표는 “불과 4~5년 전만 해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어깨가 서로 부딪칠 정도로 거리에 인파로 넘쳐났지만, 지금은 현상유지조차 힘든 식당들이 부지기수”라고 말한다.

영통구청 방향으로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제2야외음악당 등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공연문화의 메카로 불리고 있으며, 경인일보 중부일보 본사, 문화방송, 서울방송 경기지사 등 등 주요언론기간관이 위치하고 있다.

도청 방향으로는 세류동과 매교동 지역 일대로 구 도심이 형성돼 있다. 도청 사거리 인근 교동과 매산로 3가 인근에 20여 곳의 웨딩숍이 자리하고 있어 ‘웨딩의 거리’로 불리기도 한다.

● 분당선 연장선 공사

동서로는 1987년 1월 수원시 청사가 현재의 위치에 자리하기 전후에 걸쳐 확장과 연장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서서히 갖추기 시작했다. 시청 앞 동서로 구간은 1984년 이 일대 토지구획정리 사업을 통해 폭 50m 도로로 개설됐다. 시 청사가 입주한 이듬해 1998년 도청 사거리에서 매교 사거리까지 폭 8m에서 25m 도로로 확장됐다.

당시 도로계장을 역임했던 김충영 화성사업소장은 “세류동 결혼회관(웨딩숍 거리) 일대는 도로 폭이 좁아 다니기 불편했었다”며 “효원고~삼성전자 구간은 2002년 매탄4지구 개발과 함께 연장돼 지금의 동서로를 형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동서로 구간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수원~오리 간 분당선 연장선 전철 노선 중 6공구(수원시청~매교)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5공구(방죽~매탄)과 연결되는 6공구 구간엔 수원시청역과 매교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선이 완공될 경우 수원역을 중심으로 한 국철 구간과 더불어 영통과 서울 강남권을 잇는 교통망을 갖추면서 동서로는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