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라! 푸른 창공 날으는 자유”

패러글라이딩 학교 김진우 스쿨장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스포츠는 절대로 위험하지 않다.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즐겨봐라. 구속받지 않는 자유와, 나를 의지하고 믿는 것이 이 스포츠가 갖는 매력이다.”

2008년 무자년 첫날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정광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김진우(45) 씨를 만났다. 지난 1990년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한 김 스쿨장은 1993년부터 스카이 패러글라이딩 학교 스쿨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급 수석지도자다.

김씨는 “패러글라이딩은 자연이 주어지는 바람과 열을 이용해 천하나에 내 몸을 맡기며 푸른 창공을 나는 멋진 스포츠”라며 “덤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우아함을 만끽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패러글라이딩은 몸무게 35㎏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2~3일 동안 안전교육과 비행교육을 받으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교육은 안전교육 등의 이론 교육과 이륙에서 착륙까지의 모의 훈련인 실기 교육으로 나뉘어 하루 4~5시간씩 진행된다. 2~3일의 교육이 끝나면 10일간 감독관의 지휘아래 단독비행도 가능하다.

김 스쿨장은 “요즘은 나이를 불문하고 비행을 즐기고 있다. 우리 스쿨만 해도 초등학생(12세)부터 69세의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대 회원들이 찾아 온다”고 했다. 현재 등록회원만 100여명에 이른다.

패러글라이딩과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항공관련 전공을 한 김 스쿨장은 당시 우연찮게 TV를 본 뒤 패러글라이딩을 접하게 됐고, 호기심에 한두번 타던것이 생업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자연의 섭리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스쿨을 만든 동기를 설명했다.

스쿨에 등록하는 사람 대부분은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한단다. “꽉 막힌 도로에선 차선이나 신호에 따라 움직여야 하지만 탁 트인 하늘에선 내가 비행하는 모든 공간이 곧 길이 된다.” ‘통제되지 않는 자유’ 이 것이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비결이다.

아쉽게도 이날은 강한 바람이 불어 기초 안전 교육 및 비행 교육만 진행됐다.
김 스쿨장은 “동남아 국가 등은 나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적극 지원해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이를 관광상품화 시켜 외화벌이로도 한 몫 챙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패러글라이딩을 관광자원화 시켜 한국의 패러글라이딩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