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 한신대학교 재학 중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제적된 박윤수(63)씨가 지난 22일 한신대 병점캠퍼스에서 열린 2007 한신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1971년 한신대 신학과에 입학한 박씨는 당시 박정희 정권의 위수령 사건에 항거하는 등 지속적인 학생운동으로 제적됐다. 그는 1974년 1월 긴급조치 1호 발동과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각 1년씩 2년의 옥고를 치렀다.
명예졸업장 수여는 지난해 8월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박씨의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하면서 이뤄졌으며, 한신대학교에선 최초의 명예졸업자가 나온 것이다.
박씨는 “30년의 세월이 흘러 한신대의 졸업장을 받게 되니 격동 속에 보냈던 그리운 학창시절이 영화처럼 지나간다”며 “후학들이 역사를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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