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새 모델 ‘망포동도서관’ 기대하세요”

수원시도서관사업소 ┃ 홍석근지난해 7월 영통도서관 리모델링 이용객 편의·만족감 충족 ‘호평’

▲ 홍석근
“도서관은 이용객들의 편의와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이번에 건립 추진중인 망포동도서관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서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 관리과 시설담당 홍석근 씨. 건설 기술직 18년차 경력을 살려 신설되는 망포동도서관(미정)을 “타지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손색없는 곳으로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기획 단계에 있는 망포동도서관은 농촌진흥청 잠종장 부지에 3천966㎡ 규모(지하 1층~지상 3층)로 건립 추진중이다. 예산은 80억원쯤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씨는 “영통구 인구가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도서관은 규모가 작은 영통도서관 하나가 유일하다”며 “구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 점이 송구스럽다”고 말한다.

“건축물의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기가 가장 어렵다”는 홍씨. 이럴 때 ‘역지사지’를 떠올린단다.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시설물을 이용할 사람들 입장에 서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지론이다.

지난 2006년 건설사업소에서 도서관사업소로 보직을 옮긴 이후, 홍씨의 손길이 닿은 도서관들은 하나 같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리모델링한 영통도서관이 대표적이다. 1층 어린이실을 어린이 눈높이와 동선에 맞게 가구를 재배치했고, 2층 자료실의 칸막이를 제거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 휴게실을 카페처럼 아늑한 쉼터로 개선한 선경도서관 개선사업은 이용자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 맡은 바 책임에 대해 완벽을 추구한 결과다.

홍씨의 완벽주의에 대해 관리과 이호철 시설팀장은 “좋게 말하면 소신이 뚜렷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고지식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평했다. 단 자기 업무에 대한 확신과 철학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라고 전제했다.

홍씨의 경험과 소신이 빚어낼 망포동도서관이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