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하면 새하얀 손수건을 가슴에 단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른 봄철 마다 어린이들을 괴롭히는 감기, 수원시 20여개의 소아과와 내과, 이비인후과에는 2월 중순부터 감기환자가 크게 늘었다. 환절기 현상이다.
요즘처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기온차가 5-10도씨 이상으로 커지면 신체가 잘 적응치 못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열감기, 몸살감기, 기침감기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요즘은 기침이 잦은 감기가 유행이다.
팔달구에 위치한 김정태 이비인후과 관계자는 “연중 매일 100명 정도 내원하는 감기환자가 2월 중순부터 3월 초 현재까지 130~140명으로 30-40%정도 늘었다. 작년 3~4월 환절기에는 많게 180명까지 내원했었다.” 고 전했다.
아주대학 병원 호흡기 내과 박광주 박사는 “환절기는 바이러스가 많을 시기다. 바이러스는 환절기와 가을, 겨울에 더 많아지는데 기온이 떨어져 신체 저항력과 방어력이 약해져 같은 바이러스에도 노출이 쉽고 간염도 더 잘된다.” 고 밝혔다.
요즘 감기 증상은 발열, 두통, 몸살, 기침 등 여느 감기 증상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박교수는 “바이러스가 독해져서 증상이 심해지고 개인차에 따라 최대 2주~3주까지 오래토록 지속된다.” 며 “봄철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운 겨울 동안 떨어진 신체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등 운동을 하고 외출 후 손을 씻고 양치질을 철저하게 해야한다.” 고 밝혔다. 또한 오렌지나 귤, 사과 등을 먹어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