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주목받는 까닭은…

사통팔달 ‘뻥’… 경기 남부권 교통중심 축 ‘부상’광교신도시·삼성반도체 공장 신설 등 개발 호재

 

▲ 경기중소기업청에서 바라본 광교신도시 부지전경.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거미줄 교통망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권을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권의 분양시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강남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광교신도시와 용인 기흥, 오산 등에 올해 분양을 앞둔 물량만 수만세대에 이르는 등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서울~수도권 30분 단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의하면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출퇴근 시간이 최소 30분 앞당겨긴다. 그동안 경기 남부 화성 동탄을 비롯해 용인 기흥, 성남 판교, 광교신도시와 택지지구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교통문제가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버스전용차로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우선 올해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확대운영한다. 경기 안양~사당(10.4㎞), 용인~서울(16㎞)구간, 내년까지 제2자유로 파주 운정~상암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실시한다. 또 상습정체를 빚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반포IC구간을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에 진입하는 ‘광역 급행버스’가 도입된다. 광역 급행버스를 이용하는 서울 외곽 주요지점에는 공영 환승주차장이 설치된다. 특히 광역버스와 지역버스를 연계하기 위해 용인과 광교에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수원~호매실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과 수원~오리간 분당선 연장, 수원~인천 송도 수인선 복선화, 인덕원~병점을 잇는 도시철도 등 철도망도 연계된다. 용인∼서울 고속화도로가 2009년 완공되고, 이들 각종 공사들이 일부 마무리되는 2015년 이후면 수원권이 수원남부권의 교통의 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교통·신도시 개발 호재 분양에도 영향

이런가운데 올해 분양을 앞둔 광교신도시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수원과 용인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쏟아진다. 교통개선대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의 경우 교통접근성 뿐 아니라 권선구 행정타운 개발과 삼성반도체 공장 신설 등도 호재로 작용, 연말까지 7천700여세대가 새로 쏟아질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와 가까운 망포동에서 신창건설이 562세대를 분양에 나선대 이어 10월께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내 처음으로 1천18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권선동에 미니 신도시급 단지를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총 7천50세대 중 1천975세대를 우선 분양한다.

서울과 가까운 용인시도 광교신도시 후광효과와 교통접근성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지리적인 이점에다 광교신도시 개발지역에도 일부 용인시 땅이 포함됐다.

흥덕지구는 이달 현대건설이 2-3블록에 113~116㎡ 570세대를 분양한다. 흥덕지구는 우측으로 수원IC, 좌측으로 광교신도시, 남측으로 영통지구로 둘러싸여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여건 등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규모 도시개발지구인 수지 신봉지구와 성복지구에서도 대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신봉지구는 54만6227m²부지에 3천세대가 들어선다. 동부건설이 1, 5, 6블록에서 총 1천238세대 중 109~189㎡ 298세대, 동일하이빌도 112~207㎡ 총 1천462세대를 모두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는 3.3m²당 1천400만~1천600만원대로 예상된다.

성복지구는 다음달 중 현대건설이 3개 단지에서 총 2천157세대, 고려개발도 113~320㎡ 총 1천314세대를 내놓는다. 동수원 IC와 가깝고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영통구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지만 광교신도시의 경우 청약점수가 65점은 돼야 당첨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기대감이 높다”며 “경기남부권의 교통개선 및 신도시 개발로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