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아찔한 나무 롤러코스터의 104km/h 질주

▲ 에버랜드에서 14일 오픈하는 우든 코스터가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오는 14일 국내 최초로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우든 코스터 T express' 를 운행한다.

국내 최고 속도 104km/h, 국내 최장거리 1.6Km, 국내 최고 높이 56m, 에어타임 12회, 중력 가속도 4.5G, 전 세계 우든 코스터 중 가장 가파른 낙하각도 77˚로 국내 최고의 스릴을 자랑한다.

우든 코스터란 차량의 바퀴와 레일을 제외하고 롤러 코스터의 트랙과 구조물을 나무로 제작한 것으로 철강 보다 약해 무너질 것 같은 시각적 불안감, 삐걱거리는 나무 소리 등으로 탑승 스릴을 최고조로 만든다.

T express 는 선로를 떠받치는 부분에 기존 목재보다 7개나 강한 ‘라미네이티드 우드’를 사용해 변형 및 파손도 적고 과부하가 심한 트랙부분에 사용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손님들의 탑승감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스틸 코스터가 레일을 비꼬거나 휘는 등 인공적인 조형미를 강조해 차가운 느낌을 제공한 반면 우든 코스터는 나무를 활용해 부드럽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강조 된다.

2007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해 약 15개월간, 연인원 1만 명이 제작에 참가했으며, 조립 도면만 800장에 이르고 작업에 들어간 나무의 총 무게는 617톤에 달하고 나무를 모두 이으면 110km 로 서울에서 천안까지 거리와 비슷하다.

『T express』는 한 번에 36명의 손님이 탑승하고 운행 시간은 약 3분, 시간 당 1,500명의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다. 신장 110cm 이상인 경우 누구나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에버랜드는『T express』오픈을 기념해 에버랜드 홈페이지 상에서 퀴즈 이벤트를 펼치고 정답을 맞춘 손님들은 추첨을 통해 사전 탑승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 당일인 3월 14일 금요일에는 『T express』오픈 현장에서 에버랜드의 캐릭터와 밴드 등이 참가하는 오프닝 세리머니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