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천 오가는 주 통행로

수원역 우회도로 개통 전까지 하루 7만대 통행 교통정체 구간국내 농업기술 산실 농진청 자리, 서권선 경제 30∼40% 차지


수인로는 수원역 인근 육교 사거리에서 서수원터미널 사거리를 지나 수원과 안산시 경계인 당수동까지 이어진 총길이 6천284m의 도로이다. 이 길은 수원에서 안산은 물론 인천 방향으로까지 연결돼 수원의 ‘수’자와 인천의 ‘인’를 따서 수인로로 이름붙였다.

● 수원역 우회도로, 세류사거리~터미널사거리, 안산과 인천까지 연결

수원역 육교 사거리에서 시작돼 권선구 구운동과 입북동, 당수동을 지나는 수인로(국도 42호선)는 서수원을 비롯해 안산, 인천을 오가는 차량의 주 통행로로 이용돼 왔다.

2006년 3월 수원역 우회도로 1공구 구간이 개통하기 전까지 수인로와 수원역 앞은 안산과 인천, 서수원 지역에서 영통을 비롯해, 오산, 평택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으로 교통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특히 육교 사거리에서 농촌진흥청(구운동 웃거리)에 이르는 1.75㎞ 구간에 130억원이 투입돼 2005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5월 21일부터 폭 35m 왕복 6차선도로로 확장 개통됐다.

확장 구간이 개통될 당시 기준으로 수인로 구간은 하루 약 7만대 이상이 통과했다. 특히 육교사거리~농진청 구간이 확장되기 전 수원역 방향으로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11.8㎞에 불과해 병목현상이 극심하기도 했다.
수인로는 수원역 우회도로와 서호교차로, 세류사거리~터미널사거리 입체화도로까지 연결된다.

또 과천~의왕간 고속화 도로 구간인 서수원IC는 물론 영동고속도로 향하는 양촌IC와 연결돼 역전로를 통과하지 않고도 안산·인천~오산·영통 방향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 한국 농업 발전의 산실, 농진청

수인로에는 우리나라 농업 기술과 발전의 동력을 담당해 온 농촌진흥청이 자리하고 있다. 1903년 권업모범장으로 출발해 1962년 4월 만들어진 농진청은 2007년 3월 국무회의에서 오는 2012년까지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이 결정됐다.

또 농업과학기술원, 작물과학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 등 농진청 산하 연구 기관은 물론, 수원기상대가 수인로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 국내 농업기술 산실 역할을 해 왔다.

농진청과 산하기관 인원은 모두 1천500여 명. 농진청은 서둔동과 구운동, 탑동 등 서권선 지역 경제의 30~40%를 차지해 왔다.

특히 올해 대통령직 인수위가 농진청 폐지를 거론하면서 권선 지역은 물론 농업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기도 했다.

또 수인로에서 수원기상대와 서둔동 주민센터를 지나면 지난 2003년 이전한 서울대 농생대 부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학교 이전과 함께 지역 상권이 쇠퇴했다.

특히 이 부지에 대한 활용 방향은 권선 지역의 현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성균관대~고색사거리 구간과 수인로가 만나는 사거리엔 2005년 개장한 서수원터미널이 자리하고 있으나 하루 이용객 200여명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도로를 사이에 두고 농협하나로 마트와 E마트가 마주 보고 있어 대형유통업체간의 보이지 않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