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교류는 韓-日 장벽 허무는 밑거름”

‘한·일 친선 문화 예술제’ MC ┃ 송봉수수원중앙주부대학 순수 민간차원의 문화예술교류 행사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수원중앙주부대학 원장이자 수원화성 예술단 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송봉수(50) 씨. 지난 7일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열린 ‘한·일 친선 문화 예술제’ MC를 맡은 주인공이다.

한일 친선문화예술제라고 하니 거창하게 보이나 실은 송 씨가 원장으로 있는 주부대학에서 가지는 순수 민간차원의 문화예술교류행사다.

송 씨는 주부대학 ‘송봉수의 노래교실’에서 주부를 대상으로 노래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한일 예술제는 지난 2006년 수원중앙 주부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의 가요학원 주부들의 방문으로 이뤄졌다.

“일본의 시즈오카현 지꾸가와시의 가요 학원에 다니는 10명의 일본 주부들과 10년 전 교류를 시작한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일본 동해 전통 무용단 4명이 참가했어요.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등 문화를 교류하고 수원화성을 관광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지난 1999년에는 한국무용을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 선보였는데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며 민간차원의 한일문화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한다.

“일본사람들이 ‘목포의 눈물’, ‘봉선화’, ‘비내리는 호남선’ 등을 서툴지만 한국어로 부르는 것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일본 문화 속에 있는 우리 문화를 알려주고, 일본인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 가요를 배우고 점차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 정치적, 경제적 교류도 더 쉽지 않겠어요?”

예술제 후 이들에게 화성과 수원도 둘러보게 했다.

송 씨는 “이같은 민간차원의 한일 문화예술교류가 잦을 수록 두나라는 더욱 가까워지는 것아니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