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 아파트형 공장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이나 사무실 같은 임대 수익형 부동산이 상대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 반면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오히려 찾는 사람들이 몰리는 추세다.
이는 광교테크노밸리 및 수원시벤처창업지원센터, 서수원산업단지 등 대규모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입주를 희망하거나 기다리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원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당선 연장 망포역사 주변에 들어선 디지털엠파이어 아파트형 공장에 상가를 제외한 총 369여세대(100%)가 입주를 완료했다. 아파트형 공장 290m²의 경우 보증금 3천만원에 월 180만~2백만원. 75m²는 보증금 1천만원에 66만원이다.
지하2층~14층 총 5개동에 전자·통신·IT 업체가 주로 입주를 했으며, 기숙사 및 오피스텔 253실을 갖추고 있다. 또 오는 6월이면 삼성전기 인근 영통구 신동 486번지 일대 2만9천273㎡(지하2층~지상 15층 규모 4동)에 아파트형 공장인 디지털엠파이어Ⅱ도 입주를 시작한다.
앞서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팔달구 인계동 기아빌딩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연면적 8천535㎡)'는 입주업체에게 주변시세보다 저렴(280㎡ 보증금 2천500만원, 월임대료 90여만원)하게 임대해 줬다. 현재 25개 업체가 입주했다.
현재 66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인 수원산업단지에도 130여개 업체가 입주 가능한 벤처벨리타워가 문을 열었다.
이처럼 대규모 아파트형 공장이나 벤처타운이 문을 열거나 열 예정인 가운데 기존 오피스텔이나 사무실 같은 임대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장안구 C부동산 관계자는 “요즘 사무실 임대를 원하는 업자들이 거의 없다”며 “사무실보다는 인기가 좋은 학원이나 놀이방 등을 많이 입주시키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정자지구내 사무실용도의 상가건물 165m²의 보증금은 5천만원이고 월 150만원. 231m²는 보증금 5천만원에 월 250만원 정도다. 건물마다 1~2곳 정도는 비어 있다.
사정은 영통과 팔달구도 마찬가지다. 영통 중심상업지역 동수원세무소 인근 상가건물은 330m²의(보증금은 3천만~5천만원) 경우 월 150만~200만원이지만 한 건물당 1~2곳의 빈 사무실이 남아 있다. 수원 최고 중심상업지역인 인계동의 경우 비싼 임대료 때문에 업체들이 외곽으로 빠져나간면서 대형 사무실의 수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계동 1번 국도 인근 빌딩 임대료는 250㎡기준 보증금 4천~5천만원 월 200만~250만원선이다.
인계동 S부동산 관계자는 “S빌딩 고층의 3분의 1은 비어 있다”며 “비교적 큰 규모는 모두 임대료가 싼 화성이나 고색동 등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가 등의 사무실은 거의 절반이상 비어 있어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면서도“50㎡이하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여전히 인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관공서 주변 빌딩 사무실만 일부 수요있고 나머지는 빈곳많아 소형 오피스텔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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