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를 포근한 인정으로 대하자

이경수 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 교수

최근 우리 주위엔 예년과 달린 많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들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우리와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의 수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외국인 고용허가제 이후 더욱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 취업을 위해 들어오는 외국인의 경우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3박 4일 동안 한국문화, 한국어, 기타 취업과 관련한 기초적인 소양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낯선 한국생활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시간이 필요하다.

먼 이국땅에서 고향을 그리며 향수에 젖은 그들의 모습에서 과거 30~40여 년 전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독일이나 미국 등지로 해외취업을 나갔던 우리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동병상련의 기억은 아닐까?

가끔 언론을 통해 보고 듣게 되는 그들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한국생활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져 왔다. 일부 매스컴을 통해 우리가 그들에게 때로는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억압과 착취자의 위치가 되기도 했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착해 앞으로의 한국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등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걱정이 기우라는 것을 우리 국민은 따뜻한 사랑과 애정으로 보여줘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이들 외국인 노동자에게 대한민국의 넉넉하고 훈훈한 인심과 동방예의지국의 전통과 미덕으로 대해줘야 할 때다.

이들의 인권을 인정하고 존중해 줘야 함은 물론이고 우리와 동등한 기본적 권익을 보장하며, 함께 더불어 생활하는 순간 우리의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함께 인권국가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은 자명하다.

21세기 세계 초일류 국가건설을 위해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 마땅하며, 나로부터 민주시민의 역량을 발휘해야 할 중차대한 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