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영화동 경계, 각급 학교·경제기관 즐비…KT&G 부지 활용방안 놓고 관심

수성로(水城路)는 구운동 수인로(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수원농생명과학고 사거리에 이르는 총 4천491m, 4~6차선 도로이다. 이 도로는 수원 지역의 신라 경덕왕(757년) 때 지명인 수성군과 수성중 옆을 통과해 ‘수성로’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 대유평 평야 등 수원의 유서 깊은 지역
수원농생명 과학고에서 시작해 영화초교 사거리에서 수인로를 연결하는 수성로는 국도 1호선에서 인천과 안산, 수원역과 성대역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이다.
수성중학교를 중심으로 수성로 남쪽엔 영화동이, 북쪽엔 정자동 구 도심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수원 상공회의소 뒤편 정자2동 지역은 조선시대 국가의 정책적 차원에서 마련된 둔전(屯田, 일종의 국영농장)인 대유평 평야가 있었던 자리로 1980년대까지 논농사가 이뤄졌었다.
1990년대 들어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금의 정자2동 도심을 형성했다. 영화동 역시 한양에서 화성행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장안문 주변으로 형성된 유서깊은 지역이다.
정자동과 영화동을 가로지르는 경계이기도 한 수성로는 국도 1호선에서 수인로를 오가는 차량들로 출퇴근 시간대 몸살을 겪고 있지만 기존 도심의 개발로 폭 4차선 도로의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자사거리와 화산지하차도를 지나면 신 주거지역인 정자지구가 위치해 베드타운이 형성돼 있다. 2000년대 들어 개발이 시작된 정자지구는 꽃뫼마을으로 명명된 대단위 아파트 단지 중심의 신 주거지역으로 화서역세권과 녹지공간 등 기반시설이 입지해 있다.
● 농생명고, 수원상의, 화서역 등 주요 기관과 시설 위치
수성로 주변엔 수원의 경제, 교육 분야의 역사를 드러내는 기관들이 즐비하다.
수성로의 시점인 수원농생명과학고(전 수원농고)는 수원지역 농업교육은 물론 지역을 이끌어 가는 인재를 키워왔다. 또 수성고와 수성중, 화홍초와 영복여중, 영복여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수원상공회의소 역시 수성로와 인접해 위치해 있으며 수원 지역 경제의 변천사와 함께 하고 있다.
특히 경부선 전철역인 화서역이 있어 정자지구를 비롯한 인근 지역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KT&G 경기본부는 상업시설이냐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이냐를 놓고 향후 개발 방향과 부지 활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서역 뒤편엔 오는 2011년까지 서북지역 하수를 처리할 서호하수처리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맞은 편 꽃뫼 환승 주차장 부지엔 화서 2동 새 청사가 신축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