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교통체증 우리가 해결합니다”

수원여객 교통봉사대 ┃ 삼운회하루 일하고 하루 봉사… 10년 넘게 질서파수꾼 역할

▲ 지난 18일 서부경찰서 앞에서 열린 교통질서캠페인에서 삼운회 회원들이 ‘꼬리물기 진입 금지’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하루는 일하고 하루는 봉사하고 격일제 근무로 피곤하지만 봉사하는 것도 보람차고 행복해요.” 수원여객 삼운회 교통봉사대의 한목소리다.

지난 1994년 서울서 설립된 삼운회 교통봉사대는 화물차, 택시, 버스 등 3개 업종 운전사들의 전국적 모임으로 3개 운수분야라는 뜻에서 ‘삼운회’라 이름붙였다.

수원지부는 지난 1995년 설치돼 10년이 넘었다. 현 삼운회 수원지부는 수원여객 1천여명의 운전기사 중 150여명이 몸을 담고 있다. 지부설립 당시 다른 버스회사 운전사, 택시운전사 등이 있었지만 지금 현재는 수원여객 운전사들만으로 구성돼 있다.

삼운회 회원들은 두 개 조로 나뉘어 매일 10여명이 오전 7부터 9시까지 수원역에서 출근시간 교통정리를 한다. 출근시간대 워낙 차량이 밀리는데다 교통경찰인력으로는 태부족이라 삼운회 회원들의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삼운회 회원들은 또 시, 도 행사와 각 경찰서 교통 캠페인, 어린이 자전거 시험 감독 등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3년째 교통봉사를 하는 김건호(40) 씨는 “격일 근무제인 버스운전은 새벽 3시부터 자정까지 일한다”며 “쉬는 날 새벽에는 수원역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피곤하지만 사회를 위해 일한다는 보람 때문에 기꺼이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삼운회 수원지부는 회원들이 내는 회비 월 2만원과 수원여객 지원으로 봉사회사무실을 꾸려나가고 있다.

변균홍(56) 부지부장은 “연말이 되면 일일찻집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통사고 유자녀를 돕기 행사 등을 더욱 확대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