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휘발유값 ' 관련 업계 울상.

경유값 고공행진속 팔려고 내놓는 경유중고차 크게 늘어

▲ 30일 화서역 인근 주유소에는 휘발유값과 경유값이 불과 14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 30일 권선구 곡반정동 인근 중고 트럭 매매상사에는 매물로 나온 트럭이 늘어 서 있다.

▲ 지난 28일 북수원 중고차매매단지에는 팔리지 않은 경유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 30일 오후 곡반정동 인근 화물차 주차장에는 한 낮임에도 불구하고 운행을 하지 않고 있는 이동식 유압크레인이 늘어서 있다.

수원시내 한 주유소가 내건  경유값이 휘발유값과 14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 경유값이 치솟고 있어 중고차매매상사 등 관련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4월 둘째주 경유값이 1천588원으로 지난 3월 네째주 1천548원에 비해 40원이나 치솟았다. 이에 반해 휘발유가격은 6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처럼 경유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매매상사의 경유차량 매입은 늘었지만 찾는 손님이 거의없다.

고색동 중고차 매매상사 통일모터스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경유차의 매입이 20%~30%늘었지만 거의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불황에 경유값까지 상승해 큰 영향을 받고 있는 화물차, 크레인 등 경유차를 이용한 운송업계도 같은 입장이다.

17년째 이동식 유압 크레인을 운전하고 있는 최모(38)씨는 "경유값이 상승 이전에는 유류비가 20%도 차지하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20~25%를 유류비로 쓰고 있어 거의 남지도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