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북수원∼동탄 4호선 광역철도 추진 위해 온 힘”

인덕원선 추진하는 사람들… 4.9총선 때 북수원 통과 ‘4호선 연장’ 공약 이끌어

▲ (왼쪽부터) 북수원전철연대 강흥식 부위원장과 진성훈 위원장.

1번 국도변 한일타운 아파트 벽면에는 ‘인덕원~동탄 잇는 복선전철 관련예산 10억원 확정 환영’이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인덕원~동탄 간 4호선 연장 복선전철을 바라는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전철유치소위원회(이하 전소위)가 지난 4.9총선 이전에 내건 것이다.

진성훈 전소위 위원장은 “안양, 의왕, 과천, 수원, 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인구 유입으로 교통 수요가 상상을 초월했다”며 “과포화된 상태에서 광교, 호매실, 동탄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져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진 위원장은 특히 “현재 도를 비롯한 수원시 등 정·관·민이 신분당선 연장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는 교통대책이 전혀 없는 북수원에 대한 분명한 역차별”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4호선 연장사업은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자 박종희 국회의원 당선인의 공약사항이라는 점이다. 진 위원장은 대선과 총선에 앞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을 찾아가 4호선 연장 전철 필요성을 어필, 결국 결과물을 끄집어 냈다.

“의왕 등 5개 지자체의 시민들과 시민단체 및 NGO 단체, 정계가 하나 돼 이뤄낸 것입니다. 지난해 말 기획예산처서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며 사업을 포기했지만, 이번 공약으로 불씨를 살린 만큼 사업이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결집할 할 것입니다.”

진 위원장은 “의왕이나 안양은 정치권과 행정기관, 시민사회가 하나 돼 전철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전제하고서 “수원에서도 정치권과 시민들이 나서서 수원중심을 관통하는 전철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행정기관이 뒷짐만 지는 것은 사실상 직무유기”라고 했다.

진 위원장은 수도권전철유치시민연대 북수원전철대책위원회(이하 북수원전철연대) 위원장을 맡아 북수원 주민들의 참여와 공론화에 앞장서고 있다.

북수원전철연대 강흥식 부위원장은 “현재 인덕원~동탄 노선은 광역철도가 아닌 도시철도로 계획돼 지자체가 사업비의 40%를 부담해야 한다”며 “의왕 등 재정규모가 작은 지자체가 사실상 부담하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광역전철로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수집하고 각종 전철사업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자료집도 내놓는 등 사업추진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