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치뤄지는 수원농협 조합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농협의 경우 수원과 ,화성봉담읍등을 관할지역으로 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여수신 규모를 자랑하는 단위농협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대규모 부정대출의혹등 크고 작은 잡음이 잇따르면서 조합원들로부터 신뢰가 떨어지고 위상도 하락했다.
이번 13대조합장선거가 주목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조합원들이 이번 선거를계기로 조합의 일신과 도약을 바라기때문이다.
그동안 수원농협조합장은 4년 임기에 무기한 피선거권을 가질수 있었으나 새로운 규정으로 이번에 선출되는 조합장부터는 1회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 종합업적부터 여수신 규모면 단연 도내 1위
1990년 조합장 직선시대가 열린지 만 6년만인 1996년 수원농협은 자산이나 여수신 규모 등 종합업적에서 경기도 1위와 전국 5위라는 성적을 거둔다.
올해 3월 31일 현재 수원농협 산하 지점은 19개이며, 조합원은 6천486명, 여기에 준조합원 11만8천852명까지 더하면 도내 최고의 규모이다.
2006년 6월엔 상호금융 예수금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으며, 그해 12월 31일 총자산이 1조5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하게 사업 규모가 성장하는 추세이다.
● 2000년대 들어 잡음 끊이지 않아
2000년대 들어서 수원농협은 부정 대출의혹과 공금횡령에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양념닭갈비를 생산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2000년 서석기 11대 조합장이 취임한 직후인 11월 수원농협은 부적격 담보물(숙박시설)을 취득해 2억9천만원의 부실채권을 발생시키는 등 부정 대출의혹에 휩싸였었다.
2001년엔 수원농협 직거래센터 직원이 공금 횡령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면서 5억 1천7백만원의 규모의 공금횡령과 재고손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문제는 2002년 공중파 방송 뉴스로 보도돼 파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2002년 7월엔 수원농협의 인사문제를 항의하며 감사 한명이 농협 이사회장에 인분을 투척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수원시와 수원농협이 총 26억7천여만원(수원시 42% 11억2천700만원, 농협 49%)을 출자해 1999년 설립한 (주)효원(‘불휘’ 생산)은 첫해에만 1억8천4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결국 시는 2006년 3월 보유한 지분을 2억4천여만원에 매각하기에 이른다.
2006년 9월엔 수원농협이 직영하는 갈비공장에서 유통기간이 지난 냉동닭 6톤을 사용해 양념닭갈비 세트를 생산한 사실이 드러나 그해 12월 31일 공장을 폐쇄했다.
● 규모에 맞는 수원농협의 역할과 위상은?
이같은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13대 조합장 선거를 계기로 이미 2002년 전국 단위 농협 가운데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농협의 위상과 역할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3일 수원농협 13대 조합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차득규(62), 김봉기(54), 서석기(67, 이상 기호順)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을 노리는 서석기 후보에 도전하는 차득규, 김봉기 후보는 조합원이 원하고 화합할 수 있는 조합, 투명한 조합 운영 등을 강조하며 각오를 드러냈다.
기호 1번 차득규 후보는 “조합원의 화합과 발전, 여성조합원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호 2번 김봉기 후보 “수원 농협이 전국의 단위 농협 가운데 투명하고 내실있는 조합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김 후보는 농협 대의원으로 활동하던 2002년 수원 농협의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를 강조한 바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서석기 후보는 “수원 농협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1세대 1통장 갖기’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오는 14일 선거,조합원들 이번선거계기로 분위기 일신 도약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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