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즐기는 수업… 공교육 위기 없어요”

고색동 고현초 틈새학교 지도교사 ┃ 신준수

▲ ⓒ추상철기자 gag1112@suwonilbo.kr
“교사가 아이들을 정말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열정적으로 가르친다면 공교육의 위기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될걸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고현초등학교 틈새학교 신준수 교사의 말이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것이지만 작년 4월 중순부터 수원시 교육청관내 초중고에서도 한달에 두번(둘째, 넷째주 토요일) 수업이 없는 일명 ‘놀토’를 시행하고 있다.

‘틈새학교’란 이같이 매월 2차례 쉬는 놀토에 운영되는 ‘방과후 학교’를 일컫는 말이다.

학교 밖 다양한 교육 수요를 학교 내로 흡수하고,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자기 주도적 학습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이나 특기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년 7월부터 독서·논술·영어, 창의력 교육, 내고장 알기, 체력단련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신 교사는 2학년 담임도 맡으면서 주말 틈새학교를 맡고 있다.

“처음 틈새학교의 시작은 정부시책에 의존했지만 교육현안에 맞춰 주로 결손가정이나 조손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틈새학교가 운영되는 편이에요.”

신 교사는 “틈새학교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타학교로 이동을 해야하는 교통문제나, 사고 위험 노출, 지도관리교사의 부족 등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말한다.

신 교사는 지난달 26일 개교식과 함께 30명의 아이들과 ‘재미있게 배우는 독서 논술 틈새학교’라는 행복한 주말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그냥 책만 읽거나 글짓기를 하라고 하면 아이들이 지루해하죠. 저는 주로 청소년들에 권장할 만한 영화를 보고 토론을 자주하죠. 이번에는 ‘내고장 문화유적 체험’으로 수원화성을 둘러볼 생각이에요”라며 ‘마음껏 즐기는 수업’을 강조했다.

신 교사는 논술지도 자격증을 갖춘 강사를 초빙해 하루 4시간씩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