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2시 팔달구 화서동 서호천 둔치에서 열린 2008년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은 풍수해를 대비해 시간당 25㎜, 예상 강우량 90~150㎜를 가상한 호우주의보 발령으로 시작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원 지역에 37㎜의 비가 내려 오전 한때 서호천 둔치 턱까지 하천물이 불어나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 호우주의보와 경보 발령, 주민대피와 유실 구역 응급복구
호우주의보 발령과 함께 10여 명의 화서2동 민방위 대원들은 율현초교 인근 서호천변으로 집결해 둔치와 차집관로 주위 예방관찰 활동을 벌이는 한편, 서호천변의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후 폭풍우를 동반한 200~300㎜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호우경보를 발령하면서 훈련장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민방위 대원들은 대피소인 율현초교로 시민들을 유도했으며 구청 기동 수방대가 출동해 호우로 유실된 차집관로 주변을 응급복구했다.
▲ 하천에 휩쓸린 익수자와 고립 지역 주민 구조
풍수해 대비 훈련은 불어난 서호천에 휩쓸린 시민과 하천범람으로 고립된 주민 구조 훈련으로 이어졌다.
하천 둔치의 텃밭을 살피던 시민이 서호천으로 휩쓸리자 구조 요청 신고와 함께 중부소방서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119 구조대원은 튜브를 사용해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해 인근 수원의료원으로 후송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또, 구조대원들은 서호천을 가로질러 로프를 설치해 침수로 고립된 지역의 시민 2명을 구출하는 시범을 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후 팔달구 보건소의 방역 차량이 침수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마지막으로 풍수해 대비 훈련이 종료됐다.
권인택 팔달구청장은 “평동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했을 때 서호가 범람해 일가족이 홍수에 휩쓸리는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며 “쓰촨성 지진이나 미얀마 수해 등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재해 시 대처 요령을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어제오후 서호천둔치서 2008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 일환으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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