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재단 수익창출 개선한다

스포츠 마케팅 사업 확대 등 중·장기계획 수립 나서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수원월드컵재단)이 수익창출 개선을 위해 사후활용계획 등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 계획에는 재단 관리 및 운영권이 수원시로 완전히 이전된 뒤 활용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월드컵재단에 따르면 그동안 재단은 2002년 월드컵이 끝난지 6년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사후활용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총 면적 42만5천㎡에 달하는 규모에 비해 토지이용 활용도가 떨어지는데다, 스포츠센터와 일부 부대시설의 임대료만으로 연간 24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마련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에 따라 재단의 열악한 수익창출을 개선하고자 스포츠 마케팅 사업 확대와 유휴공간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4월 자체 T/F팀을 가동했다.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2만㎡와 경기장 관중석 아래 남는 경기장 둘레 공간(길이 약 1천m)을 임대사업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애초 임시주차장 부지는 1만7천㎡의 유통판매시설과 5천㎡ 규모의 문화교양시설을 유치키로 했지만, 타당성 등이 부족해 사실상 이사회에서 사업을 포기한 상태다.

재단은 이들 부지 활용을 위해 서울 상암경기장 등 주요 흑자경영 경기장을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서울상암경기장은 경기장 3층 스탠드 아래 1·2층의 공간을 대형할인점과 영화관, 쇼핑몰로 개발해 연간 120억원의 임대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목적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도록 조직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기장의 유지·관리를 위한 체계적 관리시스템도 강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