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숙지공원, 친환경 생태숲으로 되살아났다

수원시, 조류유인숲‧진달래쉼터 등 조성...친환경적 공간으로 복원
쓰레기 무단 적치장으로 크게 훼손됐던 숙지공원이 생태숲으로 되살아났다 (사진=수원시)
쓰레기 무단 적치장으로 크게 훼손됐던 숙지공원이 생태숲으로 되살아났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쓰레기 무단적치 등으로 크게 훼손돼 공원으로서 제 역할을 못해왔던 수원 숙지공원이 친환경 생태숲으로 되살아났다.

이에 따라 숙지공원에는 다양한 새들이 둥지를 틀고 각종 소생물들이 찾아오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더 친환경적으로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지난 1월 환경부가 시행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억3000만원을 들여 토지 보상 이후 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 지연으로 무단경작, 쓰레기 무단적치로 훼손됐던 팔달구 화서동 336번지 일원 숙지공원 중 9380㎡에 생태숲을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숙지공원 일부가 생태숲으로 준공된 모습. (사진=수원시)
숙지공원 일부가 생태숲으로 준공된 모습. (사진=수원시)

시는 그동안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이 되도록 숙지공원 생태숲 조성을 위해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 기반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생태숲에는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교목 11종 229주와 꼬리조팝나무, 좀작살나무 등 관목 10종 7922주 등을 식재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여기에다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조류유인숲’,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저감숲’, 야생 동‧식물에 생태용수를 제공하는 ‘빗물습지’ 등을 설치해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꽃창포, 부처꽃, 억새 등 6종 6400본을 식재해 ‘야생초화원’과 ‘진달래쉼터’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와 쉼터 등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각종 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면적만큼의 비용을 사업자에게 부과하고 그 비용을 납부한 사업자 또는 사업대행자에게 자연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같은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태도시 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