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 원도심에 소재한 소창체험관.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은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도의 천년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사진=강화군)
강화읍 원도심에 소재한 소창체험관.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은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도의 천년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강화군은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스토리워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2023년~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스토리워크)’은 지난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우수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마다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의 정성평가와 내비게이션, SNS 빅데이터 등의 정량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스토리워크)’은 강화읍 골목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고려‧조선시대, 구한말 종교와 독립운동, 근현대 직물산업 등 천년 강도의 숨은 이야기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관광 길이다.

강화성공회의 설경. (사진=강화군)
강화성공회의 설경. (사진=강화군)

강화 원도심은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된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소창체험관, VR 실감형 체험관 등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면서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도의 천년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는 ‘강화 문화재 야행’은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성당 등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로 이미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소창체험관, 조양방직 등과 연계해 플리마켓, 버스킹 등 관광객과 함께 하는 ‘와글와글 원도심 활성화’ 행사를 준비해 즐길거리를 늘렸다. 

한편 군은 남문공영주차장, 신문 제3공영주차장, 관청리공영주차장 등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시설을 대폭 확충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또한 강화산성 북문과 고려궁지가 위치한 북산에 조성한 북산역사공원은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강화읍 원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공원에는 야간경관 시설을 대폭보강해 볼거리를 늘려나가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 원도심을 전국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골목골목에서 고부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인근 상인들과 현장 중심의 관광콘테츠를 발굴․육성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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