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가 도로 위 암살자인 '포트홀'에 대한 24시간 대응체계에 나서면서 사고발생률을 90% 정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홀은 염화칼슘, 수분 유입 등으로 아스팔트가 파손돼 아스팔트 표면에 생기는 구멍으로, 해빙기와 집중 호우 때 주로 발생하며 신속히 보수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포트홀로 안전을 위협받는 시민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포트홀 24시간 기동대응반'을 꾸려 대응체계에 나선 결과 큰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실제로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달 6일부터 3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578건의 포트홀을 조치했다. 이는 2019~2022년 같은 기간 연평균 397건의 포트홀 조치건수가 45.6%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포트홀 관련 사고 발생률은 2019~2022년 2월 6일부터 3월 5일까지 연평균 9.09%(11건당 1건)였으나, 기동대응반을 운영한 올해는 0.86%(116건당 1건)로 90%가량 감소했다.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은 시·구 5개 반 10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말까지 수원시내 도로 950km(국도 32km, 지방도 23km, 시도 895km)를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신속한 보수를 위해 시간과 관계 없이 포트홀을 발견하는 즉시 조치하고, 민원이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보수한다.
또 포트홀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원 시스템(모니터링시스템·국민신문고·안전신문고·생활 불편 등)을 상시 확인한다. 버스, 택시 기사 등 시민들과 협조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포트홀 재발 방지를 위해 3월부터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를 재포장하고, 소규모 파쇄 포장을 하는 등 56건의 포트홀을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여름철 장마·태풍 등 강우 집중 기간에도 기동대응반을 재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한 달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한 결과, 포트홀 관련 사고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고를 예방하는데 신속한 발견과 조치가 중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