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 아침묵상] 최고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3)

김진홍 목사

지난 주에 이은 묵상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리더십을 체득하려면 먼저 하여야 할 것이 발상의 전환입니다.

종래의 리더들이 행사하였던 리더십으로는 성공적인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을 이루기 위하여 몸으로 익혀야 할 발상의 전환을 적고 있습니다.

첫째와 두 번째는 지난 글에서 살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세 번째인 '명령하다'에서 '이야기를 전하다'란 제목으로 압축된 발상의 전환을 적습니다.

미래의 리더들에게는 설명, 설득하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종래에는 설득하지 않더라도 시스템을 따르고 매뉴얼을 따라 인재를 배치하여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여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릅니다. 매뉴얼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을 설득하여 이해시키는데서 공감대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이 시대는 세계화의 시대입니다. 세계화의 시대는 다양화의 시대입니다.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일하려면 대화를 통하여 설득하여 공감을 이루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최고의 리더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업이나 공동체의 리더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말입니다. 공동체 안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 거기서 파벌이 생겨나게 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미쓰비시 상사가 있습니다. 전 사장이 후임을 정할 적에 의외의 인물을 정했습니다. 주위에서 그 이유를 물으니 답하였습니다.

'그를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우선 덕목은 그 사람의 덕망(德望)입니다. 덕망이 요즘 많이 쓰는 말로는 EQ가 높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지능, 곧 IQ가 높은 것을 제일로 칩니다. 그러나 리더에게는 지능 위에 감성, 곧 덕망이 높아야 합니다.

한 가지 다행스런 것은 지능, 곧 IQ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기에 자신의 노력으로 고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성, 곧 덕망은 자신의 노력과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고쳐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후지사마 구미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리더는 덕망을 첫째로 삼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리더는 대국을 보면서 동시에 세밀하여야 합니다. 특히 함께 일하는 가까운 사람들의 감정을 읽는 데에 세심하여야 합니다.

세심한 배려가 동료들이 조직에 충성케 하는 동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어느 한 대학의 총장이 말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Job Seeker)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드는 사람(Job Maker)을 기르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더는 다른 사람이 개선하여 주는 것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자신이 개선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