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국내에서 트라우마(정신적 혹은 신체적 경험 후 나타나는 상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치료 접근성이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관련 전문협회가 창립됐기 때문이다.
한국SE(Somatic Experiencing)협회는 최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국혜조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Somatic Experiencing'를 직역하면 '신체 경험'이란 뜻으로, 'SE'는 미국의 피터 레빈(Peter Levine) 박사가 개발한 트라우마 치유에 효과적인 신체심리치유 기법이다.
전세계에 보급돼 45년 이상 트라우마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한국SE협회는 3년간의 SE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에 본부를 둔 소매틱 익스피어리언싱 인터내셔널(Somatic Experiencing International, 이하 SEI)의 인증을 받은 소매틱 익스피어리언싱 프랙티셔너(Somatic Experiencing Practitioner, 이하 SEP)들이 주축 돼 설립됐다.
한국 SEP는 현재 50여명 정도가 국내·외에서 SEI 인증을 받고 활동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38개국 이상에서 수천명의 SEP가 활동중이다.
국혜조 회장은 "한국SE협회는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SEP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SE를 널리 보급시켜 국민들이 트라우마로부터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며 "한국에 SE가 유입된 지 약 10년이 됐지만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를 찾는 일반 대중에게는 아직 생소하다는 데에 착안, 협회를 중심으로 대중에게 SE와 그 치유 효과에 대해 소개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SE협회는 앞으로 신체심리 관련 워크샵과 SEP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및 지원 활동 등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