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대 ‘팀워크+창의력’ 필수”

영화초교 ┃ 이철규 선생‘2008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참가 수원시팀 지도, 우수상·성취상 받아

영화 초등학교 교사 이철규(49·조원동) 씨는 지난달 미국 테네시주립대서 열린 세계 창의력협회가 주최 2008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에 수원시 2개 팀을 이끌고 참가한 지도교사다.

영화 초교 4학년생 6명으로 이뤄진 영화초교팀과 수원발명교실 중등부 6명의 학생들로 이뤄진 연합팀은 이 대회서 우수상과 성취 상을 받았다. 세계 12개국 초중고 1천31개 대표가 참가한 권위 있는 대회니 만큼 수원시팀의 실력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이 교사는 지난 20여년 동안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수업을 진행해온 경기도 창의성 교육 연구회 회장이다.

“창의력은 외우고 밤새 연습한다고 익혀지는 게 아닙니다. 꾸준히 과제를 제시하고 팀워크 속에 계속된 토론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며 창조물을 만들어 내는 훈련을 합니다.”

이 교사는 문제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려 도전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요즘 아이들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부모님의 도움을 먼저 기대합니다. 앞으로 세계는 팀 속에서 토론과 연구를 통한 팀워크가 중요시되는데 물론 혼자서 잘난척하는 사람도 안 돼요. 팀워크 속에 배려하며 토의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입니다. 그런 인재가 되려면 창의력은 필수고 그 훈련과정도 꼭 거쳐야 합니다.”

이 교사는 “창의력 훈련을 통해 창조된 결과물은 처음에는 조악했을지라도 아이가 크면서 아이의 창의력도 함께 크며 아이가 만들어내는 결과물도 점차 규모나 영향력이 큰 발명품이 됩니다”라며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지 한 장을 나눠주고 쥐라기 시대의 공룡이 어떻게 살았을지 표현해 보라고 하면 만들기에 소질 있는 학생은 신문지를 구겨 공룡 인형을 만들고,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은 신문지에 공룡을 그리고, 연극적인 재능이 있는 학생은 신문지를 뒤집어쓰고 공룡 연기를 하는 등 정말 다양한 아이들의 상상력이 표현돼 창조물이 되어 나옵니다.”

이 교사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아이들의 재능을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밖으로 표현할 수 있게 이끌어내는 것을 돕는 것이 지도교사와 부모의 역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