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판정이 나왔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유통 수산물 5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활도미(일본산) · 활향어(중국산) · 동태(러시아산) · 활우럭(국산) · 활광어(국산) 등 수산물 5종의 검사시료를 채취, 지난 8월 2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고, 5종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요오드, 세슘과 같은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 이상 검출 여부를 검사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금까지 40회에 걸쳐 유통 수산물 345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올해 2월, 7월 방사능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전부터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했다. 분기에 1회씩 했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8월부터 월 1회 시행한다.

간이 방사능측정기(T401)를 이용한 간이 검사는 매일 실시한다. 간이검사에서 기준치가 3cps(cps: 초당 발생하는 총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며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을 점검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