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어린이 안전우산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경기도)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안전우산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가 비 오는 날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도내 초등학교 898개교에 9만 4,890개의 어린이 안전우산을 보급한다.

2021년부터 시행 중인 ‘경기도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우산 보급’ 사업은 연초 각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육복지 우선지원 학교와 초등학교 1학년에 우선 보급한다. 

2023년에는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우산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그동안 7만 777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우산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사업 대상을 확대하여 9만 4,890명의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7월 4천여 개 보급을 완료한 데 이어 9월 5일부터 9만여 개를 순차적으로 보급해 이달 내로 완료할 계획이다.

보급되는 안전우산은 일부가 투명한 재질과 빛을 반사하는 안전띠가 둘러져 있어 우산을 쓰고 등하교를 하는 어린이의 시야 확보가 수월하고, 운전자는 빗길 속에서도 어린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 우산에 경기도정 캐릭터인 봉공이를 넣어 어린이들에게 친밀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우산 한쪽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인 30(km/h)을 적어 넣어 운전자들이 안전속도를 준수하게끔 환기시키고 있다.

박상응 교육협력과장은 “도로에서는 어린이들이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으며, 특히 우천 시에는 아이들이 더욱 위험해 어린이 안전 확보는 매우 필수적”이라며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안전우산을 보급해 아이들이 더욱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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