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험·기술 아낌없이 전수”

제1회 수원시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 참가 김현정 씨 일반부 살롱 펌 부분 금상

제1회 수원시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가 열린 지난 17일 오후 영통구 이의동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국제회의실.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미용인들의 축제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로 300석 규모의 회의실에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붐볐다.

개회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자리에서 참가 순서를 기다리는 앳된 모습의 김현정(29·여) 씨는 “그동안 대회를 꾸준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덤덤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살롱 펌(마네킹)에 참가하는 김씨는 “이번 선보일 작품은 세련되면서도 손질이 비교적 쉽고 간편해 자연미를 더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나이는 어리지만 이 분야에선 이미 10년차 베테랑이다. 동우여고를 막 졸업한 지난 1998년부터 미용디자인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저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가꾸고, 또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지만 알면 알수록 어렵고 힘든 것이 미용 분야인 것 같다고 한다.

처음에는 미용 기술을 배우기가 쉽지 않은데다, 온종일 약품과 물을 손에서 뗄 날이 없어 회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이 들 때마다 다음 속의 다짐을 되새기곤 했다.

“나중에 학생들을 가리키는 교수가 되고 싶어요.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도 나중에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 참가하게 됐어요.”

구운동 뷰티헤어연출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올해 서경대 피부미용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늦깎이’ 만학도다. 일과 학업을 동시에 하기에 벅찼지만, 주경야독하며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현재 서경대 피부미용학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다.

김씨는 “강단에 서서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을 전수하고, 미용인들에 꿈과 희망을 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면서 “국제무대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한국 미용인들의 기술과 예술적 가치를 뽐낼 수 있도록 후배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서 김씨는 참가 부분에서 10명과 경쟁을 벌여 당당히 금상을 차지했다. 김씨는 “아쉽게 대상을 놓치긴 했지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만큼 후회도 없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지역 유능한 헤어지다이너 발굴과 미용인의 화합을 위한 이날 경연대회는 총 17개 분야에 참가한 140명의 참가선수가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일반부에 트랜드컷, 신부메이크업 등 7개 종목에 52명이 참가하고 주니어부에는 크리에이티브 헤어스타일, 헤어바이나이트, 펌 와인딩, 바디페인팅 등 10개 분야에 9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