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식 (주)자재피아 대표이사. (사진=수원일보)
공부식 (주)자재피아 대표이사. (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공동주택은 전문적 관리를 필요로 하는 독특한 주거형태이다. 따라서 공동주택에서 기거하는 입주민으로서는 계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만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생활편의를 누릴 수 있다. 공동주택 관리자들의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공동주택교육진흥원’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공부식 ㈜자재피아 대표이사를 만나 공동주택 관리에 따른 전문적 교육계획과 합리적인 공동주택 운영 등에 대한 소견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우선 지난달 17일 한국공동주택교육진흥원 제2교육장 개원을 축하한다. 두 번째 교육장을 개원하가까지 교육장을 확장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우리나라 주택수는 1880만 채이고 이 가운데 아파트는 1200만에 달한다. 따라서 공동주택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하면서 입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화는 필수불가결하다. 이런 뜻에서 그동안 자재피아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감사함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첫 교육원 창립에 이어 지난달 17일 제2교육장을 개원하게 됐다. 이는 수익사업이 목적이 아니라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운영에 도움을 주고 주택관리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서 문을 열게 됐다. 새로운 교육과 실무교육을 통해 보다 안정된 공동주택 관리운영을 이루는데 주안점을 두어 운영할 계획이다.

- 한국공동주택교육진흥원이 주택관리자들에게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아카데미 기능으로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차별화된 운영방안은.

▲주택관리사는 공동주택 입주자의 권익 보호와 함께 공동주택의 건물과 제반 시설을 안전하게 유지. 보수하는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관리 전문직이다. 주택관리사 자격시험이 나이나 학력, 성별 제한이 없는 점 등으로 무조건 자격증만 취득했다고 해서 모두 전문적인 공동주택 관리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도로주행 연습도 거치지 않고 무작정 핸들을 잡고 도로에 나서다가는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과 같은 경우다. 주택관리사 역시 법과 실무 체득은 물론 많은 사례를 숙지해야만이 전문적인 주택관리자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본다. 여기에 착안해 한국공동주택교육진흥원을 설립했고 교육을 이수하면 2~3년 근무한 것과 같은 수준의 지식과 실무를 익힐 수 있다.

공부식 (주)자재피아 대표가 회사CI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수원일보)
공부식 (주)자재피아 대표가 회사CI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수원일보)

- 공동주택 관리자들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은.

▲자재피아는 공동주택 관리용품 전문 종합쇼핑물이다. 아파트를 대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무엇보다도 피부적으로 느낀 것은 아파트관리소장을 비롯한 공동주택 관리자들이 많은 법규와 실무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공동주택 관련용품을 많이 팔면 매출에는 당연히 많은 도움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장 등 관리자들을 믿고 아파트 생활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소소한 사항이나 민원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관리자를 찾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자는 5과목의 주택관리사 자격증 시험과목을 달달 외우고 있어도 실무경험이 없으면 실제 상황에서는 도움보다는 당황할 수 밖에 없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다. 이는 고스란이 입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한국공동주택교육진흥원’은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은퇴자나 가정주부, 경력 단절 여성 등이 실제 실무에서 성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 장롱운전면허와 같이 막상 주택관리사 자격을 딴 뒤 무작정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취업했다가 중도에 그만 두는 사례도 많이 보아왔다. ‘한국공동주택교육진흥원’은 전문적이면서 많은 사례교육으로 능수능란한 관리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 경험 많은 전문강사를 통한 체계적 교육을 하는데 중점을 두어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자재피아가 전국 5000여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에 배송한 ‘2024년 우리단지 관리일정’ 탁상달력. (사진=수원일보)
(주)자재피아가 전국 5000여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에 배송한 ‘2024년 우리단지 관리일정’ 탁상달력. (사진=수원일보)

- ㈜자재피아가 공동주택관리용품 판매를 떠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한 공동주택 관리자나 입주자 대표회의 등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거나 획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2024년 우리단지 관리일정’이라는 탁상달력을 제작, 택배비만도 2000여만원을 들여 전국 5000개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에 배송을 완료했다. 이 달력에는 아파트관리사무소에 필요한 모든 스케줄은 물론, 적시에 필요한 사항, 교육일정 등 모든 것이 망라돼 있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입주자대표회의를 대상으로 칼렌다.수첩을 제작, 내년 1월쯤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국가 조달 플랫품 ‘나라장터’와 같이 공동주택 관리자들이 아파트용품을 구입하는데 있어 저렴하고 믿을 수 있으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쇼핑물 플랫폼인 ‘아파트장터’를 만들고 있다.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 ㈜자재피아의 그동안 사회공헌 활동을 설명해달라.  

▲말씀드리기가 많이 쑥스럽다. 그동안 7년여동안 수원 연무동에 위치한 나눔의집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20kg쌀 50개씩을 3회에 걸쳐 보내주고 있다. 또 지난 7월부터 영통사회복지관을 통해 초등학교생 2명에 대해 매월 2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교회에서 기거하고 있는 탈북대학생에게도 매월 20만원씩을 전달하고 있다. 봉사는 남이 모르게 해야 보람이 있다. 많은 사례가 있으나 자랑을 하는 것같아 여기서 그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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