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분양을 위해 건축한 수원지역 견본주택이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는 등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약 10일간 지역 내 견본주택 23곳을 대상으로 견본주택 유지관리 실태를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을 위해 마련한 견본주택(가설건축물)이 관내 사업승인을 받은 11곳을 비롯해 타지역 분양승인 아파트 12건 등 총 23곳에 이른다. 이중 교통량 및 유동인구가 많은 1번 국도를 중심으로 들어선 견본주택만 10여 곳에 달한다.
이들 견본주택이 주택분양 시장의 장기 침체로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타 용도로 전용하거나 화재 등에 취약한 상태로 방치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점검반을 꾸려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약 10일간 지도점검에 나서 타 용도로 전용 여부 및 각 세대내 소화기 배치 여부, 내부평면의 무단 변경 여부, 출입구 유지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시 사업승인 대상지 11곳은 본청 주택정책팀에서, 다른 지자체 사업승인 대상 12곳은 권선구(5곳)와 팔달구(7곳)에서 각각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견본주택 외벽에 불법 광고물 부착으로 도시미관을 훼손하거나, 가설건축물을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화재 발생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예방차원에서 관리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점검 결과 무단 용도변경 등의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