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원시 적극행정의 표본 된 '베테랑 공무원'들

최근 수원특례시의 적극행정이 정부와 경기도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확산·정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별 적극행정 활성화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수원시는 이밖에도 2022년 적극 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행안부), 2023년 적극 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행안부), 시군 적극 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 우수상(경기도), 적극 행정 국민신청제 우수기관(국민권익위), 2023년도 지방 규제 혁신 성과 우수기관(행안부), 납세자 보호관 권익 증진 우수 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원시 적극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는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공무원’들의 활약이다. 이들은 20년 이상 경력이 있는 팀장급 공무원들이다. 베테랑 팀장들은 사업부서와 소통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와 민원 안내 직원이 담당 공원을 호출해 민원인과 연결해 주는 ‘바로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시 말 하자면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사업부서와 현장을 뛰어다니며 복합·고질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담당 부서가 불분명한 민원, 사안이 복잡한 민원 등을 제기하는 민원인들은 매끄럽지 않은 처리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다. ‘핑퐁민원’이라고 하는 부서 간 떠넘기기로 인해 민원인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2023년 4월 베테랑 팀장 9명을 민원실에 배치했다. 이들은 업무 경계가 모호한 민원, 담당 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복합민원을 사업부서와 소통하며 처리해주고 있다. 따라서 민원인이 직접 부서마다 찾아다니며 일일이 해결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졌다. 해결이 쉽지 않았던 복합민원은 베테랑 팀장들이 매끄럽게 해결됐다. 따라서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복합민원이 쉽게 해결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수원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결될 때까지 몇 개월이 걸린 민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끝까지 책임지며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공유재산 사용료 납부 관행을 개선,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설치 걸림돌을 해소한 사례다.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수원시를 방문하는 지자체, 기관, 정부 부처 관계자의 발길도 이어진다고 한다. ‘복합민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베테랑 공무원들을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