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오늘(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체육관 인근 주차구역에서 ‘찾아가는 밥차’를 운영한다. 올해 첫 찾아가는 밥차가 열리는 오늘은 ‘제44회 수원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날이다. 배식 대상자들도 장애인과 보호자, 활동보조인들이다. 오늘의 메뉴는 떡볶이 등 간식이다. 이와 함께 네일아트 부스도 차려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한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장애인 등 소수 약자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밥차’는 ‘수원 사랑의 밥차’라는 이름으로 2013년부터 운영됐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지원하고 있다. 2013년 5월 2일 장안공원에서 첫 밥차가 시작됐다. 영화동 일대 노인, 저소득층 주민들이 대상이었다. 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수원징검다리봉사회, 사랑더하고 마음나누고 봉사단 등이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고려수지침학회 북수원지회도 동참해 노인들에게 무료 수지침 봉사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후 복지센터, 공원 등에서 급식활동을 이어가다가 코로나19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3년 만에 ‘사랑의 밥차’는 시민에게 한층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찾아가는 밥차’로 재개됐다. 2023년엔 청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밥차를 운영했다. 취업난에 고생하고 있는 청년들의 힘을 북돋아주자는 의도였다.
아주대, 경기대, 성균관대, 수원여대 등 4개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밥차는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6월 8일 아주대에서 열린 ‘청년들 힘내세요’ 밥차는 햄버거를 무료로 나눠줬으며 MC 개그맨 이창명의 진행으로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급식에는 프로축구 1부리그 소속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이승우, 라스, 이범영 선수, WK리그 수원FC 위민의 문미라, 전하늘, 추효주 등 선수들도 참여해 대학생들과 함께 했다.
11월 14일 수원여대에서 열린 ‘청년들 힘내세요, 찾아가는 사랑의 밥차’ 행사에서는 울림봉사단과 한양수자인파크워너봉사단이 핫도그 500개를 만들어 배부했다. 체험부스에서는 고체향수 만들기, 자개 팔찌 만들기를 진행했으며 얀코사회적협동조합은 립밤 100개를, 무민·법사커피는 오렌지주스 500개 등 물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특정한 지역과 대상뿐만 아니라 끼니를 거르고 있는 청년들에게 찾아가 무료 급식을 하는 등 다양하게 활동범위를 넓혀가며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전파하고 있는 찾아가는 밥차를 성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