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27년에 열리는 '제108회 전국종합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연말 인구 100만 명을 돌파, ‘특례시’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가 맞은 큰 경사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2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2027년 제108회 전국체전 개최지를 경기도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체육회는 지난해 10월 도내 시.군 대상 공모에서 화성시를 경기도 주 개최지로 선정, 제108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100만 화성시민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전국체전은 화성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번에 화성시가 108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전국체전은 물론이고,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화성시에서 열리게 된다. 유치전에는 수원시와 의정부시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수원시는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부지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포기했다. 의정부시는 시설 신·개축에 따른 예산의 어려움으로 유치전에서 물러섰다.
화성시가 주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적격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도체육회는 두 차례에 걸쳐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유치신청 목적, 개·폐회식이 열리는 화성종합경기타운을 비롯한 경기장 현황, 선수단 숙박 및 교통 대책, 재원 조달 방안 등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점검했다.
평가 결과는 각종 체육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교통 요충지여서 선수단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 6년 연속 전국 1위 지역으로 재원 조달 여력이 풍부하다는 점도 가산점을 받았다.
그러나 성공체전을 위한 문제점도 있다. 관중석이 없는 경기장에 대한 보완의 필요성, 체육시설들을 전국 규모 대회 경기장으로 활용 가능여부 등의 의문이 나왔다. 또 주경기장 부근 숙소 부족 문제도 지적됐다. 이에 화성시는 “재정자립도 1위 도시 화성에서 제108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 안전관리와 시설 개보수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바 있다.
실제로 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담 팀인 전국체전추진TF팀을 꾸리는 한편 앞으로 체육시설을 공인 규격에 맞게 개보수하는 등 대회 준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스포츠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내 체육인들이 함께 즐기고 어우러지는 대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화성시 전국체전은 화성시의 위상 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존심도 높여줄 것이다. 노후화된 시설물이 재정비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생길 것이다. ‘역대 최고의 전국체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