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 통합이용권(경기투어패스)은 경기도내 주요 관광명소와 박물관·미술관 등을 최대 79%까지 저렴한 가격에 한 번의 결제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해 출시한 경기투어패스는 1만9900원이면 지역 관광지 80곳을 48시간 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경기투어패스를 구입하면 화성 제부도 서해랑케이블카,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광명동굴, 다양한 동식물이 있는 안성 팜랜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포천 아트밸리, 부천 만화박물관 등 관광지·체험시설·카페 등을 무료, 또는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가 경기투어패스 상품을 내놓게 된 것은 도내 체류 관광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도민에게 다양한 관광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업계에는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올 기회의 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이라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실 이름난 관광지들을 여러 곳 둘러보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 경기투어패스는 이런 면에서 매력적이다.
여행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주는 경기투어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양평 곰곰베이커리카페 등 27곳, 가평 양떼목장 등 10곳, 파주 사파리체험테마파크 등 6곳, 용인 공유농업 아이비랜드 등 6곳, 양주 감동VR체험관 둥 6곳,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4곳, 안성 안성맞춤 남사당공연장 등 4곳, 포천 서운동산 등 3곳, 화성 궁평캠프 투어 등 2곳이다. 이밖에 광명, 안산, 시흥, 광주, 의왕, 여주, 동두천, 고양 등에 1곳씩이다.
그러나 일부 시.군에 편중됐다는 지적도 있다.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양평은 무려 27곳이나 있지만, 세계유산 화성을 비롯해 화성행궁과 미술관 박물관 등이 즐비한 수원을 비롯해 안양, 성남, 평택 등은 한곳도 없다.
이에 경기도는 편중된 가맹점 문제를 개선하기 지난 3일과 7일 이틀 동안 도내 시.군 관광부서와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4년 경기투어패스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가맹점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가맹점 유치를 위한 홍보가 이루어졌다. 경기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로 제공하는 경기투어패스를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기투어패스는 2023년 8월에 처음 출시, 4개월 만에 2만4000여 개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좋았다. 네이버 평점에서도 4.9점(5점 만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가 앞으로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대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