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민체전 2연패, '스포츠 도시'로도 도약하는 화성시
화성시가 파주시에서 열린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종합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은 쾌거다. 화성시는 11일 막을 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3만2654점으로 수원특례시(2만9397점)와 성남시(2만7149점)를 큰 점수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시민들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지금까지 도체육대회 최다 우승을 차지한 수원시는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도 2위에 그쳐 시민들을 실망시켰다.
화성시의 도체전 종합우승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화성시에서 열린 제63회 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해 제69회 대회에서 다시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올랐다. 24개 정식종목 중 축구, 소프트테니스, 탁구, 골프 등 구기종목과 수영, 검도, 우슈, 사격 등에서 우승했다. 지금까지 ‘최강’이라고 자부하며 도 체육계에서 군림해오던 수원시를 밀어내고 도내 최강의 체육도시로 떠올랐다.
화성시는 2027년에 열리는 '제108회 전국종합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도체전 종합우승은 전국체전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쾌거인데다 지난해 연말 인구 100만 명을 돌파, ‘특례시’ 승격을 앞두고 있는 터여서 시민들의 자부심은 더욱 커졌다.
화성시가 도체전에서 2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수원일보(11일자)는 “지난해 인구 100만을 달성하며 특례시 진입을 앞둔 화성시가 가진 ‘스포츠 특례시’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것” “화성시는 탁구부 및 장애인 축구부를 창단하는 등 그간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에서 화성시를 넘어 전국의 체육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정명근 화성시장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화성시 스포츠데이 조례’ 제정을 통해 쓰리GO, 유소년 스포츠교실 사업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쓰고, 직장운동경기부를 적극적으로 지원, 20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정책을 펼치며 도내 최강의 체육도시로의 기반을 충실히 다져온 화성시의 노력을 소개했다.
스포츠데이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스포츠로 즐기는 날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운동실천을 독려하는 정책이다. 시민의 일상 속 운동실천을 위해 '보는 DAY'에 스포츠 스탬프투어, '배우는 DAY'에 직장운동경기부 유소년 스포츠교실과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동하는 DAY'에 쓰리GO와 동호회 활동비 지원 사업 등을 내용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3년 K3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로축구팀 화성 FC,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화성시청 펜싱부 소속 김준호(사브르)·이광현(플뢰레) 선수와 펜싱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시각장애인축구팀도 화성시 체육계의 자랑거리다.
인구 100만 명에 재정규모 4조원,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 달성 등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화성시가 도내 제1의 스포츠 도시로도 도약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다시 한번 도체전 우승을 축하하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일의 스포츠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