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수도권기상청이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호우 긴급 재난문자(CBS) '를 올해부터 정규 운영한다.
수도권기상청(청장 신동현)은 16일 기상청 1층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지역언론인 소통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상청 호우 긴급 재난문자 정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신동현 청장은 "현실로 다가온 기후위기 속에 강한 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위험노출 국민께 직접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키로 했다"며 "매우 강한 호우 발생 시 기상청이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키로 했다"고 밝혔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동안 50㎜의 비가 오고 동시에 3시간 동안 90㎜의 매우 많은 비가 오거나, 1시간 동안 72㎜ 이상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됐을 때 기상청이 시민들에게 40dB 이상의 경고음과 진동을 동반하는 알림을 직접 발송하는 재난 문자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해 6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경기.인천지역의 수도권에서 시범운영했던 '호우 긴급 재난문자'를 올해 5월 15일부터 정규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전남권(광주.전남)·경북권(대구.경북)도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범지역을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지역에서 위험기상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 읍·면·동 단위로 재난문자가 상세하고 신속하게 발송된다.
신동현 청장은 "수도권기상청은 지난해 시범운영기간 동안 수도권에서 총 6건의 임계시우량(72mm/h)에 도달하는 호우가 발생,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며 "올 여름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민안전과 위험기상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