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시대 문화예술은 역시 대단했다!”

(재)정조인문예술재단 (사)화성연구회 2024특강에 시민들 큰 관심7월 13일까지 음악·출판·단원혜원·시문·전통연희·여항문화 등 총 9강
첫날 강의가 끝난 후 일부 수강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연구회)
첫날 강의가 끝난 후 일부 수강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연구회)

[수원일보=이민정기자] 16일 오후 7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와 (재)정조인문예술재단(이사장 박흥식)이 공동 주최하는 ‘2024 특강 정조시대의 문화예술’ 1강(정조의 국가전례 정책과 음악)이 열렸다.

“편경은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과 같은 대규모 악기 편성에 들어가는 국악기로 편종과 함께 아악을 대표하는 악기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그런데 편경의 재료인 돌이 어디서 나왔게요? 바로 수원과 인접해 있는 건달산에서 질 좋은 흰돌이 발견되어 이후론 수입하지 않고 여기 돌을 사용했습니다.”

“정조는 문·무·서화에만 능통한 분이 아니었어요. 당대 제일이라고 할 만한 지식과 음감을 지닌 음악가이기도 해서 악학(樂學)진흥 정책을 펼쳤던 군주였습니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음악학자이자 국악방송 진행자인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의 말에 60여 청중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봉담이 고향이라는 한 중년남성은 “건달산은 흰돌산이라고도 불리지요. 가끔 산행을 하는 곳인데...편경 재료인 하얀돌이 나와서 흰돌산이란 이름이 붙었나봐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해 ‘특강 정조 시대의 사람들’ 인문학 강의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정조시대의 음악으로부터 출판·그림·시문·전통연희·여항문화 등 총 9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강의를 마친 △송지원 소장을 비롯,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탁현규 이화여대 초빙교수 △백승호 국민대 교수 △이인숙 경북대 강사 △허용호 한국민속학회 회장 △한동수 한양대 교수 △박철상 한국문헌문화연구소장 △정수자 문학박사/시인(토크 콘서트 진행) 등 관련 학계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최호운 (사)화성연구회 이사장은 “정조시대는 ‘조선르네상스’라고 불릴 정도로 문화 융성의 시기였다. 정조는 자신의 학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강력한 문화정치를 추구, 조선 문화의 수준을 높였으며 진경시대(眞景時代)라고 하는 조선후기의 문예부흥 시대를 열었다. 이전 시대의 문화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나는 문화의 장르가 나타났다”면서 “이번 특강은 정조임금의 문화예술적 면모와 당대의 문화적 역량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조 시대의 문화예술' 특강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다. 제9강인 7월 13일(토)에는 정수자 시인의 사회로 '조선 문화예술의 계승과 헌신'을 주제로 한 토크쇼가 진행된다.

누구나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 010-7228-7223

'2024 정조시대의 문화예술 강연' 프로그램.
'2024 정조시대의 문화예술 강연'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