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김갑동 기자] 경기도와 (재)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이 경기실학(京畿實學)의 진흥 및 대중화를 위해 개최한 '2024 신(新) 경세유표 기회의 경기 강진순례' 주요 행사 ’사색의 길 걷기‘와 ’실학포럼‘이 10일 전남 강진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일정으로는 유배객 정약용과 혜장스님 간에 이뤄졌던 유교와 불교를 넘나드는 교유의 공간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에 걸쳐 진행된 ’사색의 길 걷기‘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여해 강진 순례 참가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다산 선생은 조선의 잘못된 제도 개혁을 위해 '경세유표'를 쓰셨다. 저는 오늘날 현실 문제의 개혁을 위해 '신(新) 경세유표'를 실천하려 한다"며 "강진 순례에 참가하신 청년 분들은 다산의 위대한 실학 정신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강진청렴수련원에서 경기도 및 전남 강진군 청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청년 사업가 4명의 사례발표와 종합발언,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포럼을 가지면서 오늘날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역소멸, 청년실업과 창업 등에 대한 실용적 해법과 경험을 공유했다.
좌장인 한종호 소풍벤처스 이사는 포럼 기조발언에서 “이번 포럼은 단순히 지역 창업가들의 흔한 성공담을 나눈 것이 아니라, 지역민으로서 우리 지역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고민 속에서 창업이라는 해답을 내놓은 발표자들의 관점이, 사실은 실학자들의 관점과 닮아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