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수원특례시의회 하반기를 이끌 여야 원내대표 선출이 마무리 되면서 의회 지도부 구성 윤곽이 잡히고 있다. 수원시의회 국민의 힘은 이보다 앞선 지난 14일 총회에서 4선의 이재선 의원(매탄 1·2·3·4동)을 하반기 의장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본보 15일자 보도) 이어 원내대표로 유준숙의원(행궁동, 지동, 우만1·2동, 인계동)을 뽑았다. 더불어 민주당도 같은날 김동은 의원(정자1·2·3동)을 후반기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로써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제383회 임시회에서의 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수당에서 의장을 맡게되는 관례에 따라 국민의 힘 이 의원이 의장을 맡을 공산이 크다. 이럴 경우 제11대 전반기 조명자 의장에 이어 두 번째로 수원시의회 여성 의장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수원시 공직자 출신으로, 현직 시절에 영통구청장까지 역임하면서 '최초 여성 구청장'이란 타이틀을 얻은 바 있는 4선의원이다.
이와 함께 여당 원내를 이끌 대표의원에 유 의원이 선출됨으로써 하반기 수원시의회는 여성파워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도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부의장을 비롯, 상임위원 내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 의정활동 방향과 행정부 감시에 대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지난 전반기 2년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의회를 이끈 의장이 불법 현수막 설치와 직원갑질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에 휘말려 시민들의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해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는 수모도 겪었다. 뿐만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시의회는 올해 의원당 연간 총액 의정비를 5345만원에서 5856만원으로 인상을 추진, 시민의 빈축을 샀다. 따라서 새로운 의장과 지도부가 이같은 수원시의회의 부정적 인식을 어느 정도나 개선시킬 지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아무튼 오는 7월이면 12대 수원시의회 하반기가 시작된다. 이끌어갈 지도부의 면면이 새롭게 바뀌는 만큼 전국 최고의 특례시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개과자신(改過自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