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지킴이 날 기념식’ 수원행궁광장·정조테마공연장서 개최

국가유산청·(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국민 참여형 문화운동 확산 기대”식전행사로 팔달산에서 (사)화성연구회 성신사 고유례와 공연도 열려
‘제6회 국가유산지킴이날’ 기념식 포스터.
‘제6회 국가유산지킴이날’ 기념식 포스터.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오는 22일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 화성연구회 이사장)가 주최하는 ‘제6회 국가유산지킴이날’  메인 기념식이 수원행궁광장과 정조테마공연장, 팔달산 성신사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전국 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경인권, 서강권, 충남권의 거점센터들이 참여하며 나머지 거점에서도 기념식과 캠페인이 동시에 개최된다.

‘국가유산지킴이 날(6월 22일)’은 지난 2018년 제정됐다. 임진왜란 당시 국난 위기 속에서 민관의 협력으로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 등의 국가기록물과 어진 등을 안전하게 지켜냈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날이다. 임진왜란 시 정읍 유생 안의, 손흥록 등 민간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 등을 정읍 내장산으로 옮긴 날(1592.6.22.)을 기념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통한 민간참여와 협력의 성과를 알리며 더 나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도 들어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변경된 가운데 함께 ‘문화재지킴이’도 ‘국가유산지킴이’라는 새 이름으로 바뀐 가운데 열리는 행사여서 더욱 뜻이 깊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 (사)화성연구회의 팔달산 성신사 고유례로 시작된다. 이어 10시부터 화성행궁광장에서 국가유산 지킴이의 날 홍보물 꾸미기, 수원효예술단의 평양검무·화관무 공연, 지기학교 어린이지킴이의 가야금병창 등의 공연이 열린다.

오전 11시부터는 화성행궁 광장 옆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국가유산지킴이 윤리강령 낭독, 최호운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 등의 축사, 김준혁·김영진 국회의원의 격려사, 활동성과 공유, 국가유산지킴이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호운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사단법인 화성연구회 이사장).
최호운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사단법인 화성연구회 이사장).

행사를 준비 중인 최호운 연합회장은 “문화재지킴이에서 국가유산지킴이란 새 이름으로 거듭나는 지금 20여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스스로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 권역별 단합과 협력에 연합회가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며 “국가유산지킴이로서 자긍심을 갖고 범국민적인 국가유산사랑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도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국가유산지킴이 운동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자발적으로 가꾸는 마음이 확대되길 기대 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하나로 문화유산 보호활동에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지킴이운동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전국의 7만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개인·학교·민간단체 등)이 국가유산지킴이로 위촉되어 있고, 기업과 공공기관 등 61개 협약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가유산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국가유산과 국가유산 주변 환경정화, 모니터링, 홍보 및 기부활동 등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재지킴이 활동」 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지방정부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정부-지자체-민간단체 간 협력체계도 구축되어 가고 있다. 현재 광역 6개(서울‧대전‧경북‧경남‧충북‧충남), 기초 3개(고창‧사천‧평택)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