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이 행복한 학교급식의 대전환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7일 ‘경기도 자율선택급식 정책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관련기사 수원일보 17일자 ‘경기도교육청, 2026년까지 '학교급식’ 대전환 추진한다‘) 2024년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250개교의 내실화를 지원한다는 내용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운영학교를 750개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 들어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과일채소식단(샐러드바) △교육과정 연계 수업 및 학생주도 급식 활동 △급식 자동화기기 확충 및 식당 환경 개선 등이다. 또 자율선택급식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자율선택급식 정책을 내실화하고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22년 시범운영학교 10교, 2023년 모델학교 70교를 운영해왔다. 올해 실천학교(재지정교) 69교, 참여학교(신규참여교) 181교를 더해 총 250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750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율선택급식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시작한 정책이다. 학생이 건강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식단을 선택하고 식사량을 조절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카페테리아식 급식’이라고도 부르는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음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전까지는 먹다 남기는 음식물이 많았지만 자율선택급식 이후 음식물 쓰레기가 줄었다고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6221명(학생 5889명, 영양교사 64명, 조리실무사 2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학생 93.7%가 ‘자율선택급식 운영을 희망한다’, 95.8%가 ‘점심시간이 즐겁다’라고 응답했다. 영양교사·영양사, 조리실무사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 올해 상반기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4만 8000명 대상설문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학교급식이 즐겁다(95.6%) △학교급식은 중요하다(96.9%)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97.53%) 등으로 나타났다.

영양교사나 조리 종사자의 업무량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있고 학생들의 입맛에만 맞추다 보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이런 문제점은 서서히 해결될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의도대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은 이루어질 수 있다. 어찌됐건 자율 선택형 급식이 바람직한 정책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