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수원기자] 이경렬 시인이 ‘원효스님, 그 마음을 찾아서’(우리출판사)를 출간했다.
시인은 “이 책이 원효스님과 관련한 절 107개를 모두 탐방한 최초의 기록”이라고 밝힌다.
“1400여 년 전 삼국시대의 혼란한 전쟁 와중에도 원효 스님이 백성을 위무하고 힘을 주시던 길을 따라 순례했다. 원효의 일생과 사상을 탐구하며 시인으로서의 구도자적 사유를 글로 써서 모았다“라고 출간의 변을 밝혔다.
시인은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은퇴한 뒤에는, 평생 화두로 들었던 역사문제, 조선의 피침략 전쟁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 등 민족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쉼 없는 공부를 해왔다.
선생님에서 학인으로 행복한 공부를 해오던 이경렬 시인은 운명적으로 원효를 만났다.
화성지역의 역사를 찾고 공부를 하는 ‘화성지역학연구소’(소장 정찬모)와의 만남이 그것이다.
역내인 화성시 마도면 백곡리 일대의 ‘백제고분군’이 “원효스님이 해골물을 마시고 깨우침을 얻었다”는 장소라고 전해진다는 것을 알고 그 진위를 찾는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원효 스님의 사상은 ‘일심’, ‘화쟁’, ‘무애’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당시 왕실과 귀족에게 한정되었던 불교를 핍박 속에 살아가던 일반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고 퍼뜨려 불교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화성시 마도면 백곡리의 ‘백제고분군’은 이경렬 시인을 비롯한 화성지역학연구소 연구위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인해 ‘원효스님의 오도처’로 학계와 일반에도 많이 알려졌고, 그동안의 결과물들이 이 노작에 잘 녹아있다.
작가는 1990년에 ‘우리문학'으로 등단, 화성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경기시인협회, 수원시인협회, 경기시조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경기문학인상,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 대상, 한국시학 본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내 강물의 거주지를 위하여’ ‘혼자 여행은 이따금 까닭 모르는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삶이 사랑이고 사랑이 삶이라고’ ‘산객’과 백두대간 완주 수상록 ‘아직도 가야할 길이 남아있구나’ 등과 공저가 다수 있다.
출판기념회는 6일 오후 4시 화성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