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6만8329호, 사업승인 받고도 첫삽조차 못떴다

손명수 의원 , LH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미착공 물량 현황’ 자료 분석착공도 못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위한 지원재정만 1조6천억 웃돌아
손명수 국회의원. (사진=손명수 의원실)
손명수 국회의원. (사진=손명수 의원실)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승인을 받고도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임대주택이 6만8329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57.4% 3만9245호는 3년이 지났어도 미착공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용인시을)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미착공 물량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에 이르지 못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6만8328호였다. 이를 위해 지원된 재정만도 1조6천억을 웃돈다.

LH건설형 임대주택 미착공 물량 현황.
LH건설형 임대주택 미착공 물량 현황.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은 LH가 직접 재원을 조달해 건설한 후 개인에게 임대하는 주택으로, 국민임대, 영구임대, 행복주택, 통합공공임대, 공공임대 주택이 포함된다.

6만8329호의 미착공 물량 중 국민임대는 9456호, 영구임대는 3558호, 행복주택은 2만2938호, 통합공공임대는 3만1698호, 공공임대는 679호였다.

사업승인 이후 착공까지 걸리는 물리적 시간을 고려, 사업승인 3년 경과 미착공 물량을 살펴보면 3만 9245호로 전체 미착공 물량의 57.4%를 차지한다.

손명수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아주 중요한 자원인데, 사업 승인 3년이 경과하고도 착공되지 못한 것은 문제”라며 “원인을 파악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조속히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