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아침묵상] 내 삶을 이끌어 준 10가지 말씀(68)

김진홍 목사

'두레마을은 예수님이 이장(里長)이시다'

'두레마을에는 사랑의 법만 있다' 

'두레마을은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쓴다'

첫째 번의 두레마을의 이장은 예수님이란 원칙의 성경 말씀은 베드로전서 3장 15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합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준비를 하라"

이 말씀을 두레마을 가족들은 다음 같이 읽었습니다.

"너희 마을에 그리스도를 이장으로 모시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얻어진 희망의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준비를 하라"

둘째 번의 두레마을에는 사랑의 법만 있다는 원칙으로는 요한1서 4장 11절과 12절 말씀을 바탕으로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셋째 번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쓴다는 원칙은 사도행전 2장 44절과 45절의 말씀에서 왔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니라"

두레마을 공동체를 운영하여 나가면서 가장 중요한 점 3가지를 체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공통의 신앙과 신념입니다.

둘째는 합의된 목표입니다.

셋째는 합리적 경영입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깨닫게 된 것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체득하게 된 원리입니다.

처음 시작하던 때에 이상에 치우쳐 합리적 경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실례를 들자면 공동체의 정신을 경제적인 문제에서부터 실천하자고 공동체 식구들이 매월 받는 용돈을 균일화하였습니다. 

대표인 나도 월 용돈이 30만원, 갓 들어온 젊은이도 30만원으로 정하였습니다. 

굉장히 이상적인 것 같아 그렇게 실시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작용이 드러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작업과 경영에 생산성이 오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김진홍 목사같이 열심히 뛰어다니며 큰 수입을 올려도 30만원, 마을에서 적당히 보냈어도 30만원이니까 애써 노력하겠다는 동기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일꾼이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는 자들에게 오히려 왕따를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두레마을 공동체 정신에 공감하여 새로 들어온 젊은이가 열심히 일하면 먼저 와 있던 젊은이들이 빈정거리며 기를 죽였습니다. 

그들이 사기를 떨어뜨리는 말이 "야, 넌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김진홍 목사 양자되려 하냐? 적당히 해. 너가 그렇게 부지런을 떠니까 우리가 놀지를 못하잖냐."

이런 식으로 의욕이 떨어지게 하니 좋은 일꾼들이 슬그머니 공동체를 떠나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됨됨이를 보고 장래 공동체의 기둥감으로 길러야지 하는 마음으로 기대를 걸던 일꾼이 어느 날 마을을 떠나겠다 합니다. 

그러면 놀라서 묻습니다. "아니 먼 소리여? 장래 기둥감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떠나겠다니 먼 소리여?" 하고 물으면 무슨 말을 할 듯 말듯 하다 그냥 떠납니다. 

떠난 뒤에 가족들에게 왜 갑자기 떠났을까를 물으면 몇 사람이 그렇게 만들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 식으로 좋은 일꾼들이 떠나고 나면 그 빈자리가 커져서 일에 능률이 오르지를 않게 됩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