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 2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4일 오후 6시 여민각의 경축 타종으로 시작된 수원화성문화제에 더해 장안공원 일원에서는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져 화성 인근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넘쳤다.
특히 조선시대 최대 왕실 퍼레이드였던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 펼쳐진 수원시 구간에는 말 114필과 시민 ‘원행단’ 500여 명, 관내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동행단’ 380여 명, 국외 관광객이 참여하는 ‘여행단’ 100여 명을 비롯한 2500여 명이 행렬에 참가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바 있다.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중 세계화 잠재력이 높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화천 산천어축제와 함께 수원 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선정, 3년간 국비 25억원을 지원,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다언어 공연·체험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었다. 정조의 어진을 모신 화령전에서 정조와 왕실 인물들의 이야기를 무용·음악·홀로그램 등으로 표현한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화령’, 화성행궁 우화관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궁중 다과상인 다소반과를 맛보는 ‘정조의 다소반과’,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 ‘자궁가교’를 실내공연으로 각색한 ‘자궁가교 시즌2’, 청년축제기획단 ‘수행원’이 기획한 가마 레이스 등이다.
아울러 행궁광장과 거리에서 펼쳐진 수원시 국제 자매도시 예술단의 축하공연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는 일본 아사히카와·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멕시코 톨루카·베트남 하이즈엉·캄보디아 시엠립·미국 피닉스 6개 도시 대표단이 함께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 참에 수원시가 국제 전통민속 공연 축제를 열면 좋겠다. 수원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한 외국도시 예술단만 초청해도 충분하다. 현재 수원시의 국제 자매도시는 일본 아사히카와시, 중국 지난시, 호주 타운즈빌시, 인도네시아 반둥시, 튀르키예 얄로바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 멕시코 톨루카시, 모로코 페즈시, 베트남 하이즈엉성, 캄보디아 시엠립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브라질 쿠리치바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미국 피닉스시, 프랑스 뚜르시 등 15곳이다. 국제우호도시도 일본 후쿠이시, 중국 주하이시, 중국 항저우시, 대만 가오슝시 등 4곳이나 된다.
여기에 더해 국내 자매도시 제주시, 포항시, 전주시, 논산시, 그리고 우호도시인 태안군, 거제시, 봉화군의 예술단들이 온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한다. 내년 수원화성문화제 때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