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최근 5년여간 발생한 금융사고액 366억8322만원!

김선교 의원, '농협은행 최근 5년여간 금융사고 적발 현황 분석결과횡령 153억1877만원, 업무상배임 213억4502만원 등김 의원, “내부통제 강화해 실효성 있는 금융사고 근절 방안 마련해야”
김선교 국회의원. (사진=김선교 의원실)
김선교 국회의원. (사진=김선교 의원실)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여간 26건의 금융사고가 발생, 사고액만도 무려 366억832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은행 최근 5년여간 금융사고 적발 현황(2024.8월까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5년여간 금융사고액은 총 366억8322만원에 이른다.

횡령금액은 153억 1877만원, 업무상 배임금액은 213억4502만원, 외부인의 도난·피탈액 1943만원 등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5084만원(3건) △2020년 1억5316만원(5건) △2021년 67억 5666만원(3건) △2023년 3억9404만원(5건)이었으나, 올해에는 8월까지 금융사고액이 293억2852만원(1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업무상배임 3건, 횡령 6건, 금융실명제 위반 1건으로 총 1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전년과 비교해 사고 건수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산영업부에서는 모출납 시재금 횡령 1500만원 △충북대학교지점에서는 카드대금 결제 등을 이유로 본인의 자출납 시재금 중 일부를 횡령 340만원 △명동·회현역지점에서는 허위 담보물을 등록, 부당대출금을 횡령하고 은폐를 위해 서류 일체를 스캔하지 않은 상태로 업무를 종결한 사건 121억547만원의 횡령사건이 발생, 앞서 2건에 대해서는 징계해직이 완료됐고, 마지막 건은 조사 중이다.

해외지점 횡령사고도 3건 발생돼, 현지 채용 지점장의 부당대출 등으로 총 3368만원 사고가 있었으며, 현지 법령에 따른 처분결과 징계해직됐다. 

이밖에도 지난 5월에는 원주남지점에서는 괴한에 의한 1943만원의 자동화기기 현금 탈취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10월 9일자로 금융사고 공시된 140억원대의 금융사고는 농협은행측이 부동산담보대출 적정성 여부를 자체 내부감사 중, 제3자에 의한 사기로 의심되는 이상 거래를 발견해 수사기관에 고소 조치한 것으로 추가 확인되기도 했다. 

김선교 의원은 “농협은행의 금융사고가 특히 올해 들어 건수와 금액이 대폭 늘었고, 타 은행과 비교해도 유독 사고가 잦다는 것만으로도 농협은행의 기강해이와 내부통제의 문제점을 드러나는 단초”라며, “특히 은행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연루된 횡령, 업무상 배임 등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 강력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상시감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