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 이번엔 반드시 성공시켜야

지난 2019년 2월 28일 경기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에 단독 참여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0일 화성시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이 열렸다.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 보유사인 파라마운트사가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결정됐다는 공식 발표도 나왔다.

우리는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화성시가 세계적인 명소가 되길 바란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커져 시민의 자부심 또한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유치 선포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명근 화성시장 또한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지사는 동쪽에 에버랜드, 서쪽에 테마파크를 세워 경기도 문화산업 중심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서해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지사의 말처럼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도로, 철도 등 인프라를 포함한 서부 개발 비전을 담은 경기서부 SOC 대개발을 성공적으로 견인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화성시는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 산업에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와 정 시장의 기대감은 근거가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송산면 418만9000㎡ 부지에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총사업비 4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완료돼 개장하면 2만5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이 올 것이라고 예상된다.

지난 2007년 세계적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가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들어온다는 발표가 나왔다. 그러나 이 사업은 두 차례나 무산되면서 17년째 공전됐다. 사업 시행자와 토지 소유주인 수자원공사 간의 땅값 관련 이견이 컸다. 사업자인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해 계약이 취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가 머리를 맞대 노력을 지속한 끝에 파라마운트사가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선정됐고, 이날 유치 선포식이 열린 것이다. 이제 사업은 가시화 됐다. 그 동안 어려움을 참 많이 겪었다. 이제는 사업을 제 궤도에 올려야 한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경기도와 화성시 모두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