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기지역 농·축협 임직원 267명 '중징계' 받았다...전국 최고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최근 5년간 경기지역 농·축협 임직원 267명이 각종 비리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믿고 찾는 우리 농축산물 공급을 위해 '진심을 판다! 안심을 산다!'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농,축협이 업무상 횡령‧배임에다 성범죄, 폭행, 직장 내 갑질 비위 등 각종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어 국민적 신뢰를 잃지 않을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여 동안 경기지역 농·축협에서 징계를 받은 임직원은 총 506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징계자가 가장 많은 경남 545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더욱이 중징계(개선, 직무의 정지, 징계 해직, 정직, 감봉) 인원 역시 경기 지역이 2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지역 262명, 전남 지역 215명 순인 것으로 드러나 방만하고 허술한 조직관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신토불이(身土不二) 정신'으로 농민을 위해 만들어진 농협이 방대한 조직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갖가지 문제점이 도출되면서 '희망 농촌, 행복 농촌'을 만들겠다는 농협이 온갖 범죄로 국민적 신뢰를 잃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농협은행의 최근 5년여간 금융사고 적발 현황(2024.8월까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5년여간 금융사고액은 총 366억8322만원에 이르고, 횡령금액은 153억 1877만원, 업무상 배임금액은 213억4502만원에 달한다.
김선교 의원은 “농‧축협의 징계 임직원이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해 안타깝다. 희망 농촌, 행복 농촌을 만들겠다는 농협이 온갖 범죄로 국민적 신뢰를 잃지 않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부정부패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